대덕특구 로봇 전문기업 코어벨(대표 최훈·사진)은 최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유럽 로봇 전시회인 '이노로보(INNOROBO) 2011'에 출품한 도슨트 로봇(전시안내로봇)이 전시회에 참가한 100여개 로봇 중 모델 로봇으로 선정, 프랑스 유력 주간지(Le Point)에 소개됐다고 3일 밝혔다.
출품된 로봇 중 한국의 도슨트 로봇만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코어벨이 출품한 도슨트 로봇은 전시관 전문 안내서비스 시스템으로 특화돼 제작된 것으로, 현재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과 대전시립미술관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시회에서 도슨트 로봇은 박물관과 전시관 등에서 관람객을 상대로 상세한 작품설명을 해 주는 서비스를 시연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빔 프로젝터와 무선 오디오 송신장치를 내장하고 사용자가 로봇의 서비스를 직접 프로그램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전시회에 참가한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의 전시관 및 행사 운영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훈 대표는 “다수 국내 로봇기업들이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의 로봇 서비스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기회였다”며 “미술관과 미디어 아트 등에 도슨트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현장 문의가 많았고, 프랑스 로봇 전문기업과 판매 및 서비스망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유럽시장 진출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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