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하면 첫날, 만우절에 대한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프랑스에서 나온 이야기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프랑스의 새해는 4월 1일이었습니다. 그런데 16세기 샤를 9세가 새 달력체계인 그레고리력을 도입하면서 새해를 1월 1일로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이 4월 1일을 새해로 여기자 그레고리력 사용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4월 1일에 가짜로 새해 선물을 보내거나 초대해서 헛걸음을 시켰습니다. 이 때 속아 넘어간 사람을 ‘사월의 바보라고 부른데서 all fool's day, 만우절이 유래했습니다.
4월1일은 책 먹는 날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한 사서가 만우절을 ‘책 먹는 날’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이 미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 세계 15개국가에 퍼졌고 매년 만우절에는 국제 식용 도서 페스티벌이 열리게 됐습니다.
이 페스티벌에는 많은 북 아티스트들이 먹을 수 있는 책을 출품해서빵과 쿠키로 만든 책이나 햄으로 만든 책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음주, 5일 화요일은 식목일이자 24절기 중 다섯 번째 청명이며 다음날인 6일은 찬음식을 먹는 한식. 20일은 장애인의 날이자 봄비가 내려 만물을 이롭게 한다는 곡우이기도 합니다.
4월에는 봄꽃 테마산행도 좋습니다. 진달래와 벚꽃이 한창이어서 진달래 산행은 4월 초순에는 여수 영취산 진달래, 수만그루 군락이 장관입니다. 4월 중순에는 거제 대금산과 마산 무학산, 4월 하순에는 달성 비슬산, 30만여평의 진달래 군락을 추천합니다.
벚꽃맞이에는 오늘(1일)부터 10일까지 제49회 진해 군항제가 있습니다. 4월 중순에는 덕유산, 구천동 벚꽃 구천동으로 가는 길 3.5km 벚꽃길이, 4월 하순에는 보은 속리산 2.5km 벚꽃길이 장관입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신탄진 봄꽃축제가 대표적인데 아쉽게도 올해는 열리지 않습니다. 대덕구가 재정난과 중복행사라는 이유를 들어 취소했는데 그 과정에서 지역 주민이나 의회, 지역 단체에 알리고 의견을 묻는 공문이나 공고 같은 절차가 없었다는 점에서 ‘21년 전통’의 시민축제를 너무,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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