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은 책 먹는 날… 만우절은 프랑스의 ‘새해’에서 유래

4월1일은 책 먹는 날… 만우절은 프랑스의 ‘새해’에서 유래

[궁금어 사전] 4월

  • 승인 2011-04-01 09:34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궁금어 사전, 오늘의 주제어는 우리말로 ‘잎새달’ 4월입니다.

4월하면 첫날, 만우절에 대한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프랑스에서 나온 이야기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프랑스의 새해는 4월 1일이었습니다. 그런데 16세기 샤를 9세가 새 달력체계인 그레고리력을 도입하면서 새해를 1월 1일로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이 4월 1일을 새해로 여기자 그레고리력 사용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4월 1일에 가짜로 새해 선물을 보내거나 초대해서 헛걸음을 시켰습니다. 이 때 속아 넘어간 사람을 ‘사월의 바보󰡑라고 부른데서 all fool's day, 만우절이 유래했습니다.

4월1일은 책 먹는 날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한 사서가 만우절을 ‘책 먹는 날’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이 미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 세계 15개국가에 퍼졌고 매년 만우절에는 국제 식용 도서 페스티벌이 열리게 됐습니다.

이 페스티벌에는 많은 북 아티스트들이 먹을 수 있는 책을 출품해서빵과 쿠키로 만든 책이나 햄으로 만든 책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음주, 5일 화요일은 식목일이자 24절기 중 다섯 번째 청명이며 다음날인 6일은 찬음식을 먹는 한식. 20일은 장애인의 날이자 봄비가 내려 만물을 이롭게 한다는 곡우이기도 합니다.

4월에는 봄꽃 테마산행도 좋습니다. 진달래와 벚꽃이 한창이어서 진달래 산행은 4월 초순에는 여수 영취산 진달래, 수만그루 군락이 장관입니다. 4월 중순에는 거제 대금산과 마산 무학산, 4월 하순에는 달성 비슬산, 30만여평의 진달래 군락을 추천합니다.

벚꽃맞이에는 오늘(1일)부터 10일까지 제49회 진해 군항제가 있습니다. 4월 중순에는 덕유산, 구천동 벚꽃 구천동으로 가는 길 3.5km 벚꽃길이, 4월 하순에는 보은 속리산 2.5km 벚꽃길이 장관입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신탄진 봄꽃축제가 대표적인데 아쉽게도 올해는 열리지 않습니다. 대덕구가 재정난과 중복행사라는 이유를 들어 취소했는데 그 과정에서 지역 주민이나 의회, 지역 단체에 알리고 의견을 묻는 공문이나 공고 같은 절차가 없었다는 점에서 ‘21년 전통’의 시민축제를 너무,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온라인뉴스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