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남동구 서창동, 서창분기점에서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송암리, 강릉분기점에 이르는 ‘고속국도’로서 길이 234.39㎞.. 국토를 동서로 횡단하고 있습니다.
건설로 인한 효과는 물류비용 절약과 국토 균형발전 같은 경제적 측면 뿐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 주민들의 여가생활에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서울과 강릉 사이가 자동차로 불과 세 시간대로 단축되면서 매년 여름 휴양지로 ‘설악산과 동해안’이 1순위로 선정됐고, 주말이면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게다가 평일에도 용인과 이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늘면서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구간은 상습 정체 구간이 되버렸습니다.
수도권과 대전·대구 등 중·남부 지역을 잇는 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려고 해도 이 구간을 반드시 거쳐야 하기에 주말이나 명절에는 더욱 극심하게 막혔습니다.
그래서 도로공사에서는 2007년 10월부터 도로 확장 공사를 시작했고 영동고속도로 신갈 분기점~양지 나들목 구간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돼서 지난해 말 부분 개통됐습니다.
비록 부분 개통이기는 하지만 차선이 늘어나면서 기존 차간 거리가 30여m에서 55~65m로 두 배 가깝게 늘어났고 강릉 방향 평균 속도가 주말 시속 56.5㎞에서 시속 86.5㎞로, 출근시에는 시속 32.4㎞에서 68.3㎞까지 빨라졌으며 인천 방향 평균속도도 주말이 24.6%, 출근시간대가 52.4% 상승했습니다.
전체 도로 확장공사는 올해 11월 말 모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일정을 보면 오는 7월 20일에는 신갈 분기점~양지 나들목 구간이 왕복 8차선과 10차선으로 완전개통하고 11월 말에는 양지 나들목에서 호법 분기점 구간이 왕복 8차선으로 완성됩니다.
여름 휴가기간 지,정체 해소를 위해서는 7월 20일부터 한 달간은 양지 나들목에서 호법 분기점 구간을 왕복 6차선으로 임시 개방할 계획입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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