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탄 꿈의 소재 ‘그래핀’ 등 꼽혀

노벨상 탄 꿈의 소재 ‘그래핀’ 등 꼽혀

[궁금어 사전] 미래선도기술 6가지

  • 승인 2011-03-23 09:37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궁금어 사전, 오늘의 주제어는 차세대 대한한국을 먹여 살릴 ‘미래 선도기술’ 6가지입니다.

지식경제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이 발표한 내용인데, 6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접을 수 있을 정도로 휘어지면서 투명한 디스플레이 장치, 뇌와 신경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 외부 전원 공급이 필요 없는 소형 원자로, 심해자원을 캐내 직접 가공·운송하는 해양플랜트, 전자회로를 싸고 빠르게 인쇄하는 시스템, 꿈의 소재 그래핀이 꼽히고 있습니다.

이들 기술은 원천기술 자체가 없거나 초기단계인 기술 가운데서 우리가 먼저 개발할 가능성이 큰 것들입니다.

특히 투명 디스플레이 장치는 투명한 벽에 원하는 화면을 띄워 대화하고 교육하고 광고하는 데 쓸 수 있는 기술입니다.

널리 보급되면 지금의 컴퓨터 화면이나 텔레비전, 광고용 전광판을 대부분 대체할 전망입니다.

인쇄전자 생산시스템은 말 그대로 전자회로를 신문 인쇄하듯 찍어내는 기술입니다. 반도체 공정만큼 정밀하지는 않지만 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수준의 회로를 값싸고 넓은 면적으로 찍어내는 것으로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태양전지·배터리·디스플레이, 무선정보인식장치(RFID) 등 이용되는 분야가 실로 광범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은 두께는 강철의 절반에 그치면서도 강도는 200배 높은 소재입니다.

전기 전도성은 실리콘의 수십 배인 데다 투명하고 휘거나 접어도 성질이 변하지 않아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이 그래핀 발견자에게 돌아갔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부문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들은, 원천기술도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의도대로 개발에 성공하면 경제적 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년까지 매출 360조원 수출 24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72조3300억원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매출을 지난해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 수출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달할 만큼 큰 규모.

정부는 미래 선도기술 개발에 2025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온라인뉴스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