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이 발표한 내용인데, 6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접을 수 있을 정도로 휘어지면서 투명한 디스플레이 장치, 뇌와 신경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 외부 전원 공급이 필요 없는 소형 원자로, 심해자원을 캐내 직접 가공·운송하는 해양플랜트, 전자회로를 싸고 빠르게 인쇄하는 시스템, 꿈의 소재 그래핀이 꼽히고 있습니다.
이들 기술은 원천기술 자체가 없거나 초기단계인 기술 가운데서 우리가 먼저 개발할 가능성이 큰 것들입니다.
특히 투명 디스플레이 장치는 투명한 벽에 원하는 화면을 띄워 대화하고 교육하고 광고하는 데 쓸 수 있는 기술입니다.
널리 보급되면 지금의 컴퓨터 화면이나 텔레비전, 광고용 전광판을 대부분 대체할 전망입니다.
인쇄전자 생산시스템은 말 그대로 전자회로를 신문 인쇄하듯 찍어내는 기술입니다. 반도체 공정만큼 정밀하지는 않지만 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수준의 회로를 값싸고 넓은 면적으로 찍어내는 것으로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태양전지·배터리·디스플레이, 무선정보인식장치(RFID) 등 이용되는 분야가 실로 광범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은 두께는 강철의 절반에 그치면서도 강도는 200배 높은 소재입니다.
전기 전도성은 실리콘의 수십 배인 데다 투명하고 휘거나 접어도 성질이 변하지 않아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이 그래핀 발견자에게 돌아갔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부문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들은, 원천기술도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의도대로 개발에 성공하면 경제적 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년까지 매출 360조원 수출 24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72조3300억원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매출을 지난해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 수출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달할 만큼 큰 규모.
정부는 미래 선도기술 개발에 2025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온라인뉴스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