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부동산시장이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대전 충남권역의 부동산 시장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시장의 열기에 힘입어 토지시장까지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에는 도안신도시, 대덕특구 1단계, 관저 5지구, 노은 3지구 등에 아파트 용지가 공급을 준비 중이다.
충남에서 가장 많은 공동주택용지가 분포된 곳은 내포신도시다. 이외에도 논산내동지구, 홍성남장지구, 천안물류단지 등 아파트용지가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같이 대전·충남 지역의 곳곳에는 아파트를 신축할 수 있는 아파트용지가 많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공급이 확정된 토지는 소수에 불과하다.
올해 대전에서 도안 2블록, 17-2블록 등 두 곳의 용지만 시장에 나온 상태다. 이에 따라 사업을 착수하려는 사업자들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대전과 충남에서 공급할 공동주택용지에 대해 살펴보자.
▲도안신도시=도안신도시에는 도안 2블록, 17-2블록, 계약이 해지된 15블록 등 3곳의 아파트용지가 남아있는 상태다.
도안 2블록은 전용면적 60~85㎡이하 983세대로 중대형을 시장추세에 맞게 전용면적을 중소형으로 변경해 공급된다.
대전·충남 지역에서 올해 최초로 재공급됐고 오는 24일 인터넷 추첨으로 진행되며 공급가는 2블록은 1023억원이다. 964세대의 17-2블록도 24일 인터넷 추첨으로 진행되며 공급가는 842억원이다.
도안지구에는 이 외에도 계약이 해지됐던 도안 15블록(60~85㎡ 이하 1053세대)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저 5지구=서구 관저 5지구는 관저동 일원 72만1120㎡ 부지가 개발된다. 관저 5지구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현재 두 곳의 아파트 용지가 공급 계획중이다. B1블록은 전용면적 기준 60~85㎡ 이하 460세대, C1블록은 전용면적 기준 85㎡ 혼합으로 874세대가 공급된다.
▲노은 3지구=유성구 노은 3지구는 유성구 지족동 일원 75만7347㎡에 추진된다.
노은3지구는 당초 국민임대지구였지만 보금자리지구로 변경돼 국민임대주택 외에 10년 임대, 분납임대, 분양아파트 등 유형이 세분화 됐다.
노은3지구는 C1블록, C2블록, B4블록 등 세 곳의 아파트용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C1블록은 전용 85㎡ 혼합으로 536세대, C2블록은 85㎡ 혼합으로 536세대, B4블록은 전용 60~85㎡로 452세대를 공급할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다.
▲내포신도시=내포신도시는 모두 16개의 공동주택용지가 분포돼 있지만 아직 토지 공급시기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이 가운데 올해 모두 네 곳의 용지가 분양될 가능성이 높다. 내포신도시에는 RH-3블록, RM-8블록, RH-4블록, RM-9블록 등이 연내 분양될 전망이다. RH-3블록은 60~85㎡이하 1069세대, RM-8블록은 85㎡ 복합 1060세대, RH-4블록은 85㎡ 복합 1646세대, 60~85㎡ 이하 790세대가 가능한 토지다.
▲기타=대전의 대덕특구 1단계 A3블록은 85㎡ 초과 498세대, A1블록은 85㎡ 초과 849세대를 신축할 수 있다.
논산 내동 2지구는 논산시 내동 일원 33만3807㎡ 부지에 공동주택용지는 C1블록으로 전용 85㎡ 혼합 770세대가 공급 가능한 필지다. 홍성남장에는 85㎡ 초과 295세대, 천안물류지구는 C1블록 60~85㎡ 이하 240세대가 가능한 토지로 올해 공급을 준비 중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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