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국과위는 과학기술정책국장·성과관리국장·심의관 등 3개 국장급, 과학기술전략과장·미래성장조정과장·생명복지조정과장·성과관리과장·홍보협력담당관 등 5개 과장급 직위를 민간에 개방한다.
이 가운데 성과관리국장과 심의관은 바로 공모 절차에 들어가고, 과학기술정책국장의 경우 국과위 출범 이후 관련 법령을 고쳐 임용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과장급 이외에도 5급과 6급 직위에 각각 13명, 7명의 민간전문가를 특별 채용하고, 정원외 12명의 전문직도 뽑을 예정이다.
채용이 모두 계획대로 이뤄지면, 국과위 사무처 정책·사업부서의 민간 전문가는 전체 98명 정원 가운데 45명에 이른다는 게 국과위측의 설명이다. 당초 계획했던 50대50 비율에 상당히 근접한 수치다.
국과위는 장관급 위원장과 상임위원 2명(차관급)을 두고 사무처는 3국 1심의관 15개과로 구성된다. 기획관리관을 포함해 5개의 국장급 직위 중 공무원이 3~4개 직위를 차지하고 민간 몫은 1~2개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공무원들끼리 자리를 나눠 갖는 데 급급한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민간 몫을 3개로 늘렸다. 과장급 직위 5개를 민간에 개방한 것에 대해 이들 직위가 높은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특히 필요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국과위는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