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대전장애인탁구협회 총단장 반석고 3년 배민식군과 학교대표인 충남고 2년 박상우, 대전고 2년 양진환, 탄방중 2년 김도연, 대전여중 2학년 노유진, 문정중 1학년 백기용 학생이 참여했다.
대전장애인탁구협회는 16일 월드비전 대전충남지부를 방문해 일본 대지진 긴급구호 후원금으로 100만원을 전달했다. |
월드비전은 1995년 일본에서 5500명의 사망자를 낸 고베 대지진에 대응해 긴급구호를 진행한 바 있다.
일본 월드비전 긴급 구호팀장인 켄지로 반씨는 “우리는 현재 일본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재난에 맞서고 있다”며 “일본 월드비전은 지금과 같은 시기에 가장 큰 위험에 놓인 피해 아동의 어려움과 기본적 필요에 응답하기 위해 긴급 구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귀화 월드비전 대전충남지부장은 “지난 11일 발생한 지진의 강도가 9.0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이번 지진은 전세계에서 일어난 지진 중 4번째로 강한 지진으로 기록됐다”며 “미야기 현에서만 사망자가 1만 명이 넘어가고 계속되는 인명 피해가 우려되면서 월드비전은 이번 재난에 대해서 카테고리 , 레벨 3(전 파트너십에서 진행하는 최고 수준의 대응)으로 격상 선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도 지부장은 “현재 미야기현부터 시작해서 후쿠시마로 이동하며 현지 실태 조사를 진행중인 일본 월드비전 현지 직원은 지난 아이티 대지진 발생시에 72시간내 현장으로 파견돼 긴급구호 활동을 펼친 켄지로 반 긴급구호팀장과 카츠미 타카기 국내본부장, 미츠코 소바타 홍보팀 직원”이라며 “이들은 센다이시의 현장 조사를 마치고 후쿠시마로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 월드비전은 15일부터 유아용 분유와 물티슈, 6개월 이하 유아를 위한 겉옷을 배분중이다. 또 구호단체 등과 협의해 이재민들에게 시급하게 필요한 생활용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