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라이온스 '2천원의 행복'

국제라이온스 한국연합회, 비상대책회의 열고 성금 모금키로

국제라이온스협회가 일본 지진 피해 주민 돕기에 발을 벗고 나섰다.

국제라이온스협회 한국연합회(회장 김병덕·2년차 국제이사)는 16일 국제라이온스협회 대전충남지구회관에서 수석부회장인 이상도 1년차 국제이사(중앙이비인후과 원장)와 3개 복합지구 의장 등 부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단회의를 갖고 일본 지진피해 주민 돕기 라이온스 성금 모금안을 협의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한국연합회는 16일 국제라이온스협회 대전충남지구회관에서 일본 지진피해 주민 돕기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 내용에 따라 전국의 8만6000여 라이온스 회원들은 회원 1인당 2000원의 성금을 일본 라이온스연합회에 전달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라이온스에서는 전체 회원의 정성을 모은 1차 구호성금 10만 달러를 우선 일본에 전달하게 됐다.

지금까지 10만 6000달러 이상의 국제봉사기금을 기탁했고 오는 6월 대전 라이온스 역사상 최초로 국제라이온스협회 한국연합회 회장이 되는 이상도 국제이사는 “세계적인 재난이 닥칠때마다 라이온스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개인 회원들이 후원금을 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제이사는 이어 “예전 동남아 쓰나미 참사때나 중국 대지진에 이어 이번 일본 지진 피해에도 라이온스 회원들이 앞장서 도와주기로 결의하고 대전에서 긴급비상대책회의를 갖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