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피폭은 두가지, 체외 피폭과 체내피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체외피폭이란 원자폭탄이 작열하는 순간에 나오는 방사선이나 X선 촬영처럼 체외의 방사선원으로부터 피폭되는 것을 말합니다.
체내피폭이란 방사선에 오염된 오염식품 등을 섭취해서 발생하는 피폭으로 방사성 물질이 체내에서 농축되기 때문에 체외피폭보다 더 위험합니다.
방사선에 대량 피폭된 사람은 그 몸에서도 방사선이 나오므로 사방이 납으로 차폐된 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원자로 사고 유형에 따라 다르지만,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방출된 방사성 물질 중 인체에 가장 해로운 것은 '세슘'과 '방사성 요오드'입니다.
특히 세슘은 한번 몸에 들어오면 장을 통해 흡수된 후 근육에 모여서 지속적으로 피폭을 일으킵니다.
장기간에 걸쳐 세포 유전자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발암 요인이 될 수 있어서, 백혈병이 대표적입니다. 방광암과 대장암, 폐암 등에 걸릴 확률도 일반인보다 1.5~2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세슘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프루시안블루라는 치료제는 국내에 원자력의학원 등 전국 21개 지정 의료기관에 비치돼 있습니다.
방사선 피폭 때는 방사성 요오드에도 다량 노출될 수 있는데 요오드는 갑상선 세포를 공격해 갑상선 기능을 망가뜨립니다. 갑상선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갑상선 기능을 상실하면 전신 쇠약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방사성 요오드를 직접 흡입한 뒤에라도 최소 15분 안에 안정화 요오드를 투여하면 90% 이상, 6시간내 투여하면 50% 정도의 방어 효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방사선과 방사능, 방사성 물질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면 방사선(Radiation)은 방사성 원소의 붕괴에 따라 물체에서 방출되는 전자기파를 말합니다.
방사선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뢴트겐, 1895년의 일이었으며 이때 발견된 것은 X선은, 최근까지도 뢴트겐선이라고 불려졌습니다.
방사능(Radioactivity)이란 방사성 물질이 방사선을 내는 능력, 방사성물질은 방사능을 가지는 물질을 말합니다.
전구에 비유해서 말하면 방사성 물질은 전구에 비유할 수 있으며 전구로부터 나오는 빛이 방사선, 빛을 내는 능력을 방사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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