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S는 “후쿠시마 원전 1호기 폭발 후 일본에서 한국쪽으로 바람이 불고 후쿠시마 원전 1~3호기의 노심이 30% 녹은 상황을 가정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우리나라 동해안에서의 피폭선량이 일반인의 연간 한도인 1000μSv(마이크로시버트)의 0.14%에 불과한 것으로 계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KINS는 “방사성 물질이 1000㎞ 이상 떨어진 우리나라까지 오려면 1㎞ 이상 상공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그 정도 높이에선 우리나라와 일본 상공에는 사계절 내내 서풍이나 북서풍이 분다”며 “일본의 방사성 물질이 우리나라까지 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평상시보다 많이 높아졌다는 일본 내 방사선 준위도 우리나라 환경방사선 경보설정 기준으로 보면 식품섭취를 제한하면서 향후 추이를 분석하는 단계인 경고준위(시간당 1~1000μSv)이기 때문에 일본내 방사성 물질이 동해를 넘어 우리나라까지 오면 준위는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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