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입주하는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9부 2처 2청과 36개 이전기관은 모두 진도 6.5를 버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연면적 1000㎡ 이상의 공공청사에 대한 내진설계 의무화에 따라 대부분은 3~6층 규모의 정부청사 등 이전기관에는 다양한 내진 기술에 적용된다.
우선, 철근콘크리트구조의 경우 정착 이음길이를 증가시켰다. 다시 말해, 철근을 겹칠 때 더 겹치는 것으로, 강도와 함께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 보는 철근 배근 간격을 좁혔다.
보통 10㎝ 정도의 간격이지만, 세종시 정부기관은 간격을 7㎝로 좁혀 밀도를 높인 것이다. 기둥의 경우 횡보강근을 설치했다. 좌굴 방지를 위해 철근을 나선형으로 배치하면서 지진 등 외부 충격에도 버틸 수 있도록 안전성을 높였다.
건설청 관계자는 “세종시에 입주하는 공공청사들은 내진설계뿐 아니라 최첨단 기술이 총망라돼 있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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