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설정 없는 '와이파이' 정보 도둑… 접속 3G

보안설정 없는 '와이파이' 정보 도둑… 접속 3G

계좌번호 등 저장말고 자동로그인 최대한 자제를 백신 업데이트… 교체·수리 전 중요정보 삭제부터

  • 승인 2011-03-13 13:15
  • 신문게재 2011-03-14 10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스마트폰 금융거래 이것만은

스마트폰 시대, 금융거래에서도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편리한 만큼,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게 온라인 금융거래다. 이번 주에는 금융감독원 등 금융정보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마트폰 전자금융서비스 안전대책반이 마련한 '스마트폰 금융거래 10계명'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우선, 금융회사가 안내하는 배포처를 확인한 후 금융서비스를 이용해야 안전하다.

금융회사가 안내하는 공식 배포처를 통해 스마트폰 금융프로그램(앱)을 설치해야 하고 블로그, 게시판 등 금융회사가 제공하지 않는 경로로 배포되는 스마트폰 금융프로그램(앱)은 설치하면 안 된다. 스마트폰에는 금융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게 좋다.

계좌번호, 계좌비밀번호, 보안카드번호 등 금융정보는 스마트폰에 저장하지 말고, 또한 자동 로그인 기능은 최대한 사용을 자제한다.

금융거래 시 비밀번호 관리도 안전을 위해 필수다. 비밀번호는 유추하기 쉬운 번호(전화번호, 생년월일 등)나 인터넷포털, 쇼핑몰 등의 비밀번호와 같게 설정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변경한다. 스마트폰 분실 또는 도난 시 금융서비스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하면 새로운 공인인증서로 재발급 받아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에 모바일신용카드가 발급된 경우 카드사에 연락해 사용 중지를 요청한다.

스마트폰을 교체하거나 수리하기 전에는 반드시 중요정보를 삭제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인증서와 스마트폰 금융프로그램(앱)을 삭제하고 스마트폰에 모바일 신용카드가 발급된 경우 카드사에 사용중지를 요청해야 한다.

휴대전화 문자통보서비스(SMS)와 일회용비밀번호(OTP)를 이용하는 것도 안전한 금융거래의 방법이다.

스마트폰 사용환경을 임의로 변경하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 보안에 영향을 주는 구조변경(탈옥, 루팅 등)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스마트폰 보안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바이러스를 검사해야 한다.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백신, 금융프로그램(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백신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시로 바이러스 검사해야 해킹 등을 차단할 수 있다.

잠금 기능을 설정하고 잠금 비밀번호를 수시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보안설정 없는 무선랜(Wi-Fi·와이파이)을 사용할 때는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는 민감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보안설정 없는 무선랜(Wi-Fi)은 사용하지 말고 이동통신망(3G 등)을 이용한다.

또 블루투스나 무선랜(Wi-Fi)은 평상시에는 꺼두고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게 좋다. 이동통신망(3G 등)을 이용할 때는 과도한 데이터 통화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용요금제를 이용하거나 민감한 정보를 요구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로 한정해 사용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서는 금융회사는 물론, 금융소비자도 정보 유출과 부정거래 등에 주의해야 금융거래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