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202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이 지난 3일 고시됐다. 2006년 '2010계획'에 따라 202개소의 정비 예정구역이 확정됐지만, 현재까지 준공 또는 공사 중인 구역은 11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같은 한계와 주거환경정비사업의 환경변화를 감안, 시가 효용성 극대화 차원에서 발표한 '2020계획'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봤다.<편집자 주>
▲'과다한' 정비 예정구역의 현실적 조정 및 보완=우선 도시정비 예정구역이 202곳에서 166곳으로 축소됐다. 주거환경개선 사업 10곳(1.3㎢), 주택재개발 사업 81곳(5.8㎢), 주택재건축 사업 44곳(2.7㎢), 도시환경정비 사업 31곳(1.8㎢)으로 세분화된다.
2006년 당시보다 주거환경개선은 3곳, 주택재건축은 34곳, 도시환경정비는 4곳 감소한 반면 주택재개발은 5곳 늘었다. 추진위 구성 등 행정절차 이행 구역은 96곳(46%)이지만, 실제 공사 중인 구역은 4곳(1%), 준공은 7곳(3%)에 불과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전면 철거방식의 정비사업을 원할 경우, 토지 등 소유자의 3분의 2이상 동의를 얻어 정비예정구역으로 전환 및 재개발도 가능한 구역이다.
동구에서는 삼성 2구역, 중동 2구역, 원동 1·3구역, 인동 1·2·3구역, 선화 3구역, 대흥 1·2·3구역, 은행 2구역, 가양동 6구역, 대동 7구역, 용운동 2구역, 용전동 1구역, 자양동 1·2·3구역, 천동 2구역, 효동 1구역 등 18곳이 포함됐다. 중구에서는 오류 1구역, 대흥 2·4·5구역, 문화동 9구역, 부사동 1·2·3구역, 석교동 2·3·4·5구역 등 17곳이 관리대상 구역으로 전환됐다. 서구에서는 괴정동 1·2구역, 내동 1구역, 도마동 11구역, 용문동 4구역, 정림동 1·2·3구역, 탄방 1B구역 등 모두 9곳이 , 대덕구에서는 와동 1구역, 읍내동 2·4구역 등 모두 3곳이 각각 포함됐다.
▲어느 구역이 신설되고 제외됐나=이번 계획상 신설된 구역은 동구 대전역복합 구역과 정동 2·3구역, 삼성 4구역, 신안 1구역, 성남 1구역, 소제 1·2구역, 대동 1구역, 신흥 4구역, 가양동 8구역, 가오동 4구역, 삼성동 4·5구역, 중구 선화B구역, 산성동 3구역, 유천동 5·6구역, 대흥 4구역, 문창동 1구역, 부사동 7구역, 선화동 1구역, 중촌동 1구역, 서구 도마·변동 1·13·16구역, 도마동 1구역, 유성 장대 A구역, 대덕구 대화동 3구역, 법동 1구역, 비래동 1구역, 와동 2구역, 장동 1구역 등 모두 33곳이다.
폐지된 구역은 동구에서는 대전역세권개발구역과 인동 2구역, 판암동 3구역이, 중구에서는 목동1구역(기존 2구역)과 대흥동 3구역(기존 2구역), 문화동 3·4구역(기존 5, 3구역), 부사동 6구역(기존 4구역), 대덕구에서는 신탄진동 1구역, 오정동 2구역, 읍내동 3구역 등 지역 내 11곳이 각각 포함됐다.
2단계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27개 구역, 1만3000세대 규모, 3단계는 26개 구역, 1만2000세대 규모로 각각 진행된다. 또 신설된 구역 등을 대상으로 한 촉진사업지구로는 모두 53개 구역(2만5000세대)이 포함됐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