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야 잘산다 보험료를 잡아라

아껴야 잘산다 보험료를 잡아라

블랙박스 장착 3%↓…6년 무사고 70%↓

  • 승인 2011-02-27 13:17
  • 신문게재 2011-02-28 12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줄여야 잘 산다. 요즘처럼 생활필수품을 비롯한 물가 대부분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현실에서는 절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주에는 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우선, 무사고 운전으로 보험료를 절약해야 한다. 2월부터 무사고자 할인율이 12년간 최대 60%에서, 추가로 6년 동안 사고를 내지 않으면 보험료는 70%까지 할인된다.

또 할인할증률이 유리한 보험사를 선택하는 게 좋다.
같은 등급이라도 회사별로 할인·할증률이 다르다. 자신의 등급을 확인한 후 할인·할증률이 유리한 회사를 복수로 선택해 실제견적을 받아보고 결정하는 게 현명하다.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 자동차보험공시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할인 특약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요일제자동차 특약에 가입하면 만기 시 보험료를 8.7% 환급받거나 보험가입 시 8.3% 할인받을 수 있다. 블랙박스 장착 차량은 3% 할인 받을 수 있다.

관공서 또는 법인 등에서 운전직(병)으로 근무한 기간이나 외국에서의 보험가입기간은 운전경력으로 인정받아 최대 28% 할인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수리 시 중고부품을 사용하면 신품과 중고부품의 차액을 돌려주는 특약이 판매(예정)돼 신차가 아니라면 중고부품 사용 여부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할인·할증등급 관리도 꼼꼼하게 해야 한다.

현재 할인·할증등급은 1~23등급으로 구분된다. 등급별 할인·할증률은 200%(1등급)~38%(23등급) 범위에서 결정된다. 보험 최초 가입 시 11등급을 부여하고 무사고인 경우, 갱신 시마다 1등급씩 보험료가 할인되고, 사고가 있으면 사고점수만큼 보험료가 할증된다.

계약만기일로부터 1개월을 초과해 갱신하면 전 계약기간 동안 사고가 없다 해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다. 3년을 초과하면 신규 가입등급인 기본등급으로 복귀된다.

차량을 2대 이상 보유한 경우 개별 계약을 하나의 증권으로 가입하면 사고발생 시 사고차량만 할증돼 보험료 할증부담을 줄일 수 있다. 추가 구매 차량은 기존 차량의 보험종기와 보험회사를 일치시켜 동일증권으로 보험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자차보험료 설계에도 신경 써야 한다.

자차보험료는 전체 보험료 중 가장 큰 비중(약 37%)을 차지한다. 하지만, 본인 차량에 대한 보상인 만큼 차량가액, 운전습관 등을 고려해 설계해야 한다.

'차대차충돌한정' 특약에 가입하면 보상사고는 제한되지만, 자차보험료를 3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자차담보의 건당 평균 손해액이 100만원 정도인 만큼, 보험가입금액을 차량가액의 일정비율(최소 60% 이상 가능)로 제한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만하다.

제휴 신용카드 역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손보사들이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거나, 일정금액 내에서 적립 포인트 또는 선지급 포인트로 결제를 지원한다.

무엇보다, 교통법규 준수는 필수다.

이달부터 속도와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운전자는 보험료 할증 평가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된다.

범칙금이 과태료로 전환돼도 할증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 중으로, 교통법규 준수가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