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이란 간에서 분비되는 쓸개즙을 일시적으로 저장, 농축하는 주머니입니다.
담낭에 생기는 암은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완치율은 24%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모든 암의 완치율이 60%에 가까운 데 비하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의 발병 정도가 2배가량 더 높습니다. 흔히 60대에 많이 발병하며 췌장암 다음으로 예후가 좋지 않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어떠한 증상도 나타나지 않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산모가 겪는 산통이나 담석에 의한 복통, 구역질, 구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복부 전반에 걸쳐 통증이 발생하고 황달이나 식욕부진 및 체중감소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성상 전이가 빠르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환자가 암이 상당히 자란 후에나 담낭암 진단을 받는 상황인데다 원인도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보니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암 덩어리가 2㎝ 이하이면서 다른 장기나 림프절에 전이되지 않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어서 조기발견을 통한 절제술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담낭암은 대부분의 종합건강검진에 포함돼 있는 복부초음파 검사로 충분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담석이나 간디스토마 감염, 만성 궤양성 대장염, 담관염 등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은 반드시 복부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이때 쓰이는 내시경 초음파는 위장벽에서 초음파를 쏘아 검사하는 것으로, 2㎝ 이하의 담낭암까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담낭암의 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기생충 감염을 피하는 것도 중요해서 민물고기는 날것으로 먹지 말고 반드시 익혀 먹는 것도 한방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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