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온라인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가 경남 창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 9구단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승인돼 2014년 4월 1군 선수 구성을 목표로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프로야구가 처음 시작된 건 29년 전인 1982년이었습니다. 그해 3월 27일 서울 동대문 야구장에서 MBC 청룡과 삼성 라이온즈가 첫 경기를 가졌으며 1982년 첫해 한국 시리즈에서는 박철순이 활약했던 OB 베어스가 원년 챔피언의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프로야구 원년에 뛰었던 팀은 모두 6개 팀으로 대전 연고팀이었던 OB베어스와 서울을 연고지로 한 MBC 청룡, 광주의 해태 타이거즈와 부산의 롯데 자이언츠, 대구의 삼성 라이온즈, 인천의 삼미 슈퍼스타즈가 원년멤버였습니다.
그 뒤 1986년에 빙그레가 창단되며 구단수가 7개로 늘어났고 1991년 쌍방울이 뛰어들며 지금의 8개 구단 체제가 확립됐습니다.
원년을 제외하고 팀이 신생 창단된 경우는 빙그레와 쌍방울 뿐이지만구단주나 이름이 바뀌는 변화도 많아서 원년 멤버 6개팀 중 이름이 바뀌지 않은 팀은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뿐입니다.
대전이 연고였던 OB베어스는 1985년 연고지를 서울로 옮겼으며 다음해인 1986년에, 빙그레 이글스가 대전 충청지역을 연고지로 삼아 창단했다가 1993년 시즌이 종료된 후에 한화 이글스로 팀 이름을 고쳤습니다.
이름이 가장 많이 바뀐 팀은 삼미 슈퍼 스타즈입니다. 1985년에 청보 핀토스로 넘어 갔다가 1988년에는 태평양 돌핀즈로 넘어 갔고, 1996년에는 현대 유니콘스로 이전되었다가 지난 2008년도에 해체 후 재창단을 한 뒤 현재의 넥센으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한국 시리즈에서 최다 우승한 팀은 해태 타이거즈입니다. 프로야구 출범 다음해인 1983년에 우승한데 이어 1997년까지 총 9차례나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2001년 KIA 타이거즈로 이름이 바뀐 뒤에는 한 차례도 우승을 못하다가 12년만인 2009년에 한국시리즈 10번째 우승의 감격을 맞보았습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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