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 개편 시기 단축 ‘현실과 괴리 좁혀’

소비자 물가 개편 시기 단축 ‘현실과 괴리 좁혀’

[궁금어 사전] 물가지수

  • 승인 2011-02-08 09:39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궁금어 사전, 오늘의 주제어는 물가지수입니다.

소비자 물가지수의 개편 시기가 2.5년으로 단축된다는 소식이 있어 준비했는데요. 물가지수는 말 그대로 물가의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작성되는 지수입니다.

기준이 되는 해, 기준시점의 물가수준을 100으로 한 뒤 그 후 비교시점의 물가변동을 백분율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상품의 가격변동을 대표하는 지표이다보니 물가지수는 물가현상의 구체적 척도이자 화폐가치의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비자 물가지수 외에도 생산자 물가지수와 수출입 물가지수, 농가판매 및 구매가격지수 등이 작성되고 있는데 실물가격의 변동을 물가지수가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높아지자 정부가 소비자물가지수 개편 시기를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현행 5년에서 2.5년으로 줄여서 올해부터 10년에 네 차례씩 평균 2.5년에 한 차례씩 가중치를 변경하겠다는 것으로 이번 단축은 통계청이 1975년에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또한 통계청은 연말 개편 때 39개 품목을 새롭게 지수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발광다이오드(LED) TV와 넷북, 디지털피아노, 스크린골프장 이용료 등이 새롭게 포함된다고 합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가 4.1%나 급등하면서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1월 중 소비자물가지수가 4%를 넘어선 것은 3년 만의 일로 구제역으로 인해 축산관련 제품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돼지고기의 경우 전월대비 15.1%나 뛰었고, 신선식품 가격도 올라서 배추도 22.2%나 상승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부의 물가 대응도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1월의 전셋값 상승률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달말 쯤에는 정부의 전,월세 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11일 금요일에는 한국은행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물가 경고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두 달 연속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온라인 뉴스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