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뽑다가도 걸릴 수 있어… 폐렴환자 요주의

사랑니 뽑다가도 걸릴 수 있어… 폐렴환자 요주의

[궁금어 사전] 패혈증

  • 승인 2011-02-01 09:53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궁금어 사전, 오늘의 주제어는 패혈증입니다.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패혈증으로 위험한 상황인데요. 패혈증이란 혈액 중에 세균이 침범하면서 만들어진 독성물질에 의해 중독 증세를 나타내거나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호흡 수가 빨라지고, 시간과 장소, 사람에 대한 인지력이 상실되거나 정신 착란 같은 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압이 떨어지고 신체 말단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줄어듬에 따라 피부가 시퍼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구토와 설사 및 장 마비 증세가 나타나고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소화기의 출혈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중증 패혈증 환자의 사망률은 30~50%에 달합니다.

거의 2명 중 1명꼴로 목숨을 잃을 정도로 사망률이 높은데 이유는 패혈증이 일어나면서 이른바 '다(多)기관 기능부전' 상태에 들어가기 때문으로, 신체 각 부위 조직이 급속히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 되다보니 패혈증은 온 몸 어디에서나, 생길 수 있는 합병증입니다.

지방흡입수술을 하거나, 맹장수술을 하다가, 심지어 사랑니를 뽑은 뒤에도 세균감염으로 인해 갑자기 발병하기도 해서 '국경 없는' 질환이라고 불립니다.

일반인이 가장 주의해야 할 원인 질환은 폐렴입니다.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지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 개그맨 배삼룡씨가 폐렴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은 겨울철 호흡기 질환에 걸렸다가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는 만큼 평소에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수시로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균형 있는 식생활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필수입니다./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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