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가장 막히나=귀성길은 설 전날인 2일 오전 전체 이동인원의 약 47%가 이동해 가장 혼잡하고, 3일 오전(16.4%)과 2일 오후(13.7%), 1일 오후(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귀경길 교통은 설 당일 오후(29.4%)와 다음날 오후(29.2%)에 가장 막힐 것으로 예상되고, 4일 오전(13.5%)과 5일 오후(6.9%)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명절기간이 비교적 길어 귀경 교통량은 다소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수단별 주요 지역 소요시간은=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귀성 차량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 10분, 서울~부산 8시간 20분, 서울~광주 7시간 30분, 서서울~목포 7시간, 서울~강릉 4시간 15분으로 예측됐다.
귀경 차량은 대전~서울 3시간 50분, 부산~서울 7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50분, 목포~서서울 6시간 30분, 강릉~서울 4시간 10분 가량 소요된다. 지난해 설보다는 7분에서 최대 45분까지 더욱 지연될 전망이다.
국민들은 교통수단으로 승용차(82.3%)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버스(12.3%)와 철도(3.9%) 등이 후순위를 차지했다. 고속도로별 교통분담률에서는 경부선(33.1%)이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고, 서해안선(15%)과 중부선(12.3%), 영동선(9.4%) 순이다.
▲정부의 주요 교통대책은=각 교통수단별 수송능력을 증편하는 한편, 설 이전 준공 및 임시개통 가능한 구간을 확보했다.
또 상습 지ㆍ정체 구간으로 고속도로 79개 구간과 국도 17개 구간을 지정하고,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일부 구간의 경우 갓길 운행을 임시로 허용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 구간 상·하행선에서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의 승용·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제가 평소보다 4시간 연장돼 운영된다. 1~4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다. 이밖에 원활한 귀성객 수송 및 고속버스 환승 이용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고속버스 환승 운영을 일시 정지한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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