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증상은 심한 가슴통증입니다. 가슴을 조이거나 누르는 느낌, 가슴이 터질듯한 느낌 뿐 아니라 오른쪽 가슴이나 상복부의 답답하거나 무거운 느낌, 갑자기 호흡곤란이 발생하거나 식은 땀과 함께 체한 것 같이 더부룩한 느낌, 어깨나 턱·팔에서 이유 없이 갑자기 통증이 느껴질 때도 심근경색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나 고령 환자는 특별한 가슴 통증이 없이 명치 부근의 통증이나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소화기 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하셔야 합니다.
심근경색증은 하루 중 오전 7시경에 가장 많습니다. 새벽이나 이른 아침 혹은 과음 후 술이 깰 때쯤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며 남자가 여자에 비해 4~5배 정도 많습니다.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동맥경화증을 예방해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폐경 이후부터는 남녀 발병빈도가 비슷하거나 여자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심근경색증은 일단 발생하면 사망률은 30% 정도, 병원에 도착한 후 사망률도 5~10%에 달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약 3분의 1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만큼 가능한 빨리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 가기 전 응급상황에서는 환자의 목과 가슴, 허리를 조이는 옷을 풀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한 식습관으로는 우선, 총 지방 섭취량을 줄이셔야 합니다. 튀김이나 전 같은 기름진 음식 대신 찜이나 조림, 무침 같은 음식이 좋습니다.
육류의 비계와 닭 껍질, 버터, 소시지, 베이컨, 치즈 같이 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합니다.
대신, 등 푸른 생선에 많은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므로 권할만합니다.
규칙적인 운동도 심근경색 질환을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너무 무리가 가지 않는 걷기와 달리기, 등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좋습니다.
운동은 하루에 약 30분씩 피곤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이틀에 한 번꼴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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