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청와대 및 정부 등에 따르면 총체적인 국가 과학기술 전략·정책·예산집행을 진두지휘할 국과위 위원장에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추대됐다. 청와대는 과학기술계에 위원장 추천을 위한 조언을 구하는 등 본격적인 인선 작업에 들어간 바 있으며, 최근 윤 상임고문으로 최종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해 공학한림원,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등 과학기술 단체 대부분 국과위 위원장으로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전 공학한림원장)을 추대했으며,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도 과학기술계 의견을 존중키로 밝힌 바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윤 상임고문이 국과위 위원장으로 임명될 전망이다. 국과위 위원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다.
한편, 27일 열린 출연연선진화기획단 회의에서 구체적인 출연연 국과위 이관 방안은 확정된 게 없다. 당초 유력시 됐던 A안에 무게가 실렸지만 결정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종결됐다. 최종 안은 차관회의에서 결정되지만 위원장의 역할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어 이후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청와대 및 출연연선진화기획단은 차관회의를 거쳐 구조개편안을 '정부출연연구기관법(출연연법)' 개정안에 포함시켜 다음달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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