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1도 내려갈 때 전력사용 50만kw 씩 늘어

겨울철 1도 내려갈 때 전력사용 50만kw 씩 늘어

[궁금어 사전] 전력수급 비상

  • 승인 2011-01-24 09:51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궁금어 사전, 오늘의 주제어는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갈아치우고 있는 ‘전력 수급’입니다.

겨울철 전기 수요가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건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4년 이후 도시가스와 등유 가격은 45% 정도 인상됐지만 전기요금은 13%밖에 오르지 않다보니 상대적으로 값싼 전기난방 수요가 늘어나 2004년 이후 국내의 등유 소비는 55% 감소한 반면에 전기 소비는 49%나 증가했습니다.

대형건물에 시스템에어컨 설치가 보편화 되면서 상업용 난방수요가 급증했으며 전기장판 같은 가정용 난방기기도 2006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다보니 겨울철 온도가 1도 내려갈 때 마다 전력 사용량은 50만kw 씩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올겨울 전기난방수요 만해도 1,700만kW로 2004년 겨울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전체 전력수요의 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모든 공공기관의 실내 온도를 섭씨 18도로 제한하고, 일과 중 개인 전열기의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도록 했으며 일반 가정에서는 전기난방기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흔히 쓰는 전기장판의 경우 자칫하면 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한 달 내내 써도 전기료가 4900원이라는 광고하는 전기장판이라고 해도 실제로 써보면 전기세 누진제 때문에 전기세가 수십만원대로 올라갈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유는 가정용 전기요금의 경우 500kwh가 넘을 때부터 시간당 요금이 10배 넘게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사용시간을 최대한 줄여 주시는게 좋으며 전기장판을 사용하지 않으실 때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에서 쓰는 전기제품들의 플러그만 뽑아도 소비전력의 약 11%를 절약할 수 있어서 1년이면 한 달은 전기를 공짜로 쓸 수 있는 셈이라고 합니다./온라인 뉴스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