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진열된 제품들을 고르고 있다. |
이 회사의 성공 비결은 초저가·고품질을 비롯해 전략과 역발상, 브랜드 접근성 등에 있다. 무인판매 시스템을 수년간 이어오면서, 어려운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무인판매는 각 지역의 대리점장이 판매대에 물건을 채워 진열하는 역할을 할 뿐, 제품에 대한 테스트·선택·구매 등은 모두 고객의 몫이기 때문에 도난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부주의에 의한 파손, 테스터용품 분실 등의 문제가 생겼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무인판매 시스템에 대해 찬반의견이 갈리기 시작했지만, 우성주 대표는 “고객을 믿고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데만 힘쓰다 보면 해결될 문제”라며 “고객의 양심을 믿고 한 번 밀어붙여 보자”는 생각으로 무인판매에 대한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이러한 우 대표의 믿음과 뚝심으로 인해, 트럭 한 대로 시작한 작은 사업체는 현재 중견기업이 됐다. 지난 2005년 매출 10억원을 시작으로 연평균 30%의 급성장을 이뤄내 2010년에는 판매개수 500만개를 돌파하며 연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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