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대전충남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은 1996년 지사 개소시의 157억원에 비해 약 130배에 가까운 비약적인 성장으로, 전년에 비해 총 지원규모로는 15.4%, 지원업체 수로는 28%가 증가한 수치다.
이 때문에 지역 업계에서는 지난해 대전ㆍ충남지역 수출이 확대되고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데 Ksure가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다소 진정된 지난해 Ksure의 지원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기업들의 대금 미회수 위험 등 리스크 관리에 대한 인식이 제고됐고, 더불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전방위적인 수출지원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Ksure측의 분석이다. 또 대전시와 천안시, 충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출진흥을 위한 시책사업의 일환으로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중소 수출기업들의 보험료 부담이 경감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박경만 지사장은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긴 했으나 여전히 많은 불안 요소들이 잠재돼 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며 “올해에도 우리 지사는 대전ㆍ충남지역의 건실한 수출기업들이 수출금융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대금회수 문제 등을 걱정하지 않고 수출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체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ure는 물품을 수출한 후에 환거래 제한 등 수입국 사정이나 신용도 악화 등 수입자 사정에 의해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수출기업에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하는 수출보험과 수출기업에 대한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한 금융기관에 이를 대신 지급해주는 수출신용보증 등의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자원, 원자재 등의 수입을 지원하는 수입보험도 도입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