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기부 앞장… 이웃사랑도 '국가대표'

나눔·기부 앞장… 이웃사랑도 '국가대표'

소년소녀가장 돕기·농촌 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 활발

  • 승인 2010-12-26 13:41
  • 신문게재 2010-12-27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ETRI는 IT업계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에 있어서도 '국가대표'의 자리를 확고하고 있다. ETRI는 지난 1999년부터 과학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가정환경이 어려운 지역 청소년, 직원 유자녀 등에 일정액을 지원하는 '사랑의 1계좌'성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야간공부방, 목욕봉사, 사랑의 연탄 나눔, 김치담그기 등을 자원봉사하는 '사랑봉사단', 농촌과 자매결연으로 상생활동을 전개하는 '농촌사랑 1사 1촌 활동'등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ETRI가 사회공헌 활동 '국가대표'로 자리를 확고하고 있는 이유는 항상 장기적인 계획하에 정기적인 나눔 문화에 꾸준히 참여하기 때문이다. 또 나눔과 참여를 통한 기부의식이 깊게 자리잡고 있는 직원들의 진정성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랑의 1계좌' 기부금 플러스(+) 캠페인=지난 97년 말 IMF 이후 경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가정과 소년·소녀 가장, 결식학생을 돕고 복지시설기관에 지원하기 위해 매월 지속적인 직원들의 후원금으로 나눔 운동에 참여하는 직장모금 캠페인이다.

올해는 경제와 사회분위기가 좋아지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1계좌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 증액수를 기록했다.

'자라나는 꿈나무에게 희망을' 야간 공부방 봉사=지난 2005년 발족된 ETRI 직원 사랑의봉사단은 소외이웃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매주 지역아동센터에 찾아간다. ETRI 사랑봉사단 야간공부방 선생님들은 교사자격증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소위 인기 있고 잘나가는 학원의 강사들보다도 더 많은 지식과 재능을 겸비하고 있는 것이 큰 자랑거리. 이들은 매월 넷째주 일요일엔 어린이집이나 편무모, 미취학 아동들을 위해 목욕봉사를 하고 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ETRI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 하루=기초수급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복지사각지대의 독거노인, 장애인 세대, 다문화·한부모 가정 등에 사랑의 김장과 연탄을 전달함으로써 실천과 나눔의 공동체를 형성시켜 나가고 있다.

매년 지속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 하는 11월, 12월에 특정일을 선정하여 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ETRI는 겨울나기 지원뿐만 아니라 비영리 재단법인인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직원들의 기증 가능 물품들을 취합하여 나눔 순환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풍요롭고, 즐거운 명절'복지시설 위문=우리나라 대표 명절인 설과 추석에 독거노인 및 장애인, 결손아동등을 위해 대전지역 6개 복지기관에 직접 방문하여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원하고 있다. 재래시장 상품권은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는 교환권으로 현금처럼 활용된다. 이는 복지기관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상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가족과 함께하는 농촌사랑 1사 1촌'=ETRI는 공주시 정안면 풀꽃이랑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어 도시와 농촌간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ETRI는 자매결연마을과 함께 초청행사 및 체험활동, 일손돕기, 직거래장터 개최등을 진행하고 있다. 직거래장터를 통해 자매결연마을의 농산물 판매 수익에 큰 도움을 주게 되며 유기농 식품이 각광받는 요즘 직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현지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 받게 된다.

난청어르신에게 골도전화기 지원 사업(You Call IT Love)=IT 국가대표 ETRI는 개발한 기술중에 하나인 골도전화기를 통해 이웃 사랑을 펼치고 있다. 골도전화기는 ETRI가 1997년 개발한 복지기술을 이용하여 소리가 아닌 수화기의 진동을 직접 머리에 전달함으로써 노인성 난청 및 소음성 난청이 있는 사람들도 전화 통화를 가능케 하는 제품이다.

ETRI 박종팔 홍보실장은 “향후 이러한 IT기기 지원 사업이 가까운 지역뿐만이 아니라 전국으로까지 확대되길 기원한다”며 “한층 개선되고 발전된 IT 기술력으로 새로운 사업을 펼치기 위해 오늘도 일취월장하는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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