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보고 느끼고 배우고… 'IT 코리아' 대중화 이끈다

과학 보고 느끼고 배우고… 'IT 코리아' 대중화 이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 승인 2010-12-26 13:41
  • 신문게재 2010-12-27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브랜드 가치만해도 1조원에 이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 곳에서 나온 원천 기술이 우리 삶의 질을 높여주는 ‘도구’가 된지 오래다.

ETRI는 이런 성과들을 국민들에게 알려 보다 밀접한 과학 문화 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편적 서비스로서의 IT를 과학문화의 대중화 및 생활화 차원에서 다양하게 홍보함으로써 대국민 과학문화 확산 및 창달을 실천하고 있는 ETRI의 과학문화 확산 노력을 알아봤다.(편집자 주)


IT 대중서 'ETRI Easy IT시리즈' 지속 발간='Easy IT 시리즈'는 ETRI가 지난 2005년부터 발행하는 IT 입문서시리즈이다. 일반인들이 읽기에도 부담이 없도록 가급적 전문용어를 자제한 책으로 필요한 경우 충분한 설명을 추가해 이해를 도왔다. 다양한 그림 설명도 이 책의 장점이다. 글에 담긴 내용을 그림과 사진, 표 등으로 다시 한번 정리해 비전공자들도 간단히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ETRI에서 발간된 'Easy IT 시리즈'는 포항공대, 경북대, 동양공전, SK, 삼성전자 등 모두 30여 기관에서 교재 및 참고도서로도 활용 중에 있다.

ETRI는 훤히 보이는 WiBro 훤히 보이는 DMB 훤히 보이는 2010년의 정보통신 훤히 보이는 디지털 시네마 생활속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 그동안 독자들의 궁금증을 단박에 풀어 주던 IT 대중서가 모두 18권 발간됐다. 올해 말까지 발간 예정인 '훤히 보이는 3D기술', 'IT 소비자 행동의 이해' 등 2권을 포함되면 총 20권을 발간된다.

오감(五感)으로 체험하는 과학 대중화 활동 확대=ETRI 정보통신전시관 및 사이버 박물관은 국내외 연구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최신 연구성과를 홍보하고 있다. 또 기술마케팅 및 과학문화 대중화·세계화를 위한 장소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988년에 개관한 'ETRI정보통신전시관'에는 총 20만 명 이상의 내국인 및 외국인 다녀갈 정도로 과학기술 체험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IT 코리아를 배우러 온 외국 국가원수, 외국인 사절단의 필수 투어코스로 자리잡아 IT 코리아로서의 국가 위상을 높이고 있다. 최근 3년간 외국인 관람객수 만도 80여 개국 7000여 명에 달한다.

'ETRI정보통신전시관'에는 지능형로봇 '웨버' 각종 영화에 등장하는 CG 및 디지털액터 기술 4세대 무선통신시스템 NoLA 디지털 홈 네트워크 서비스 디지털 콘텐츠 자동판매기 기술 디지털 초상화 기술 등 다양한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전시돼 있다. 일부 기술의 경우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TRI는 올 상반기에 고객 접근성 및 만족도를 강화하고자 최신 연구결과물 중심으로 정보통신전시관을 재단장했다. 적극적인 대국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주말전시관 운영신설 및 대언론 홍보를 통한 한 주말고객 유인 벽지·도서학생 초청행사 개최 직원자녀 학급 초청 행사 초·중·고 과학교사 초청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벽지학교 초청 행사'는 지난 3년 동안 총 18개의 벽지학교 학생 800여명을 초청, 정보통신전시관 견학 및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벽지학교 학생들의 경우, ETRI 정보통신전시관 견학 후 대덕특구 내에 위치하고 있는 지질박물관 및 화폐박물관, 국립중앙과학관 등의 관람시간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풍부한 과학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ETRI는 첨단 과학관(엑스포 과학공원 내) 전시관 운영 및 구축으로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과학인재 육성 및 가치 창출형 과학 실천=ETRI는 연구기관 최초로 2008년 'ETRI 발명캠프'를 시작했다. 지난 3년 연속 특허청과 함께 'ETRI 발명캠프'를 개최, 미래 IT분야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학생들에게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일깨어 주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발명캠프'는 참가자들의 아이디어 도출을 비롯, 발명과 특허 특강, 지식재산권 제도 및 명세서 작성 교육, 특허 및 정보검색 실습, 창의력 특강 등 지식재산권 및 정보통신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발명캠프 결과 도출된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는 향후 국가 정보통신 연구개발 사업 분야 발굴 및 연구원의 미래 기획에 활용된다. 지난 3년 동안 총 164 명의 대학생 및 고등학생이 참여, 발명캠프를 통하여 발굴된 아이디어중 2008년 6건, 2009년 10건, 2010년 8건 등 총 20건의 발명캠프 수상작이 현재 특허출원 중이다./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