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충남농협은 지난 해 예산에 전용 사료공장을 설립해 토바우 축산농가에서 사용하는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 토바우 홍보부스 |
첨단 시설을 갖춘 이 곳에서는 청보리 등 국내산 자급 조사료를 이용한 환경 친화적 발효사료(TMF)가 생산된다.
발효 사료인 TMF는 완전혼합사료(TMR)에 균주를 배양 발효시킨 것으로 배합사료와 달리 조사료와 농후사료를 혼합 발효생산하게 된다. 유통기간이 30일 정도로 장기간 보관 유통이 가능한 특성이 있다. 포장된 상태에서 발효시키며 TMR공장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생산과정도 효율적으로 진행된다.
이같은 발효사료는 농후사료에서 나타나는 고창증, 산성증, 콕시듐증과 같은 질환을 감소시키는 기능적인 특성도 가졌다.
육질을 개선시키거나 스트레스 역시 완화시키는 기능도 있다. 또 항생제 대체 물질로서 면역력을 강화시키며 장내 미생물 균형 개선으로 가축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분뇨의 암모니아 발생이 감소돼 파리 및 축사내 악취도 줄일 수 있으며 사료 섭취율 개선 및 항병력 강화를 통한 안전축산물 생산에도 손색이 없다. 단, 초기 섭취량이 최고 17kg으로 많지만 점차 평균 10~12kg 정도로 섭취할 수 있게 조절해야 하며 다즙사료로 배합사료(수분15%정도)보다 높은 수분(35%정도)을 유지해야 하는 관리상 주의가 필요하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전용 사료는 한우가 필요한 영양과 면역력을 증대시키는데 효과적”이라며 “환경친화적인 발효사료의 공급을 통해 소비자가 보다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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