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충남농협이 힘을 합쳐 탄생시킨 토바우는 첨단 기술과 노하우가 접목돼 양질의 상품을 생산하며 충남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 충남도와 충남농협이 탄생시킨 충남 한우광역 브랜드 토바우가 철저한 유통관리와 뛰어난 품질로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은 식품매장에 진열된 토바우. |
서울지역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토바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매년 판매량을 늘려 가고 있다.
토바우의 품질 우수성은 경매 실적 등에서 드러난다. 농협서울축산물 공판장 출하 및 경매실적에서 토바우는 1등급이상 출현율이 무려 80%를 넘어서면서 인기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는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전체 1등급이상 출현율 70%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성과는 생산에서 유통까지 철저하게 관리되기 때문이다.
토바우는 20마리 이상 한우를 키우는 농가를 대상으로 작목반을 구성해 생산하게 되는데 이때 토바우 사업단의 사양관리 프로그램에 의해 철저히 관리된다.
육질 1등급, 육량등급 B등급 90% 이상이 생산돼야 하고 항생제와 항균제, 호르몬제, 유해미생물 검출되지 않아야 출하될 수 있다. 사육과정에서는 친환경 고급육을 생산하기 위해 충남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토바우 전용사료만 공급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출하시에는 초음파로 미리 육질진단을 받는다. 27개월 이상에 출하체중이 630kg 이상으로 1등급 예상될 때만 토바우브랜드로 출하된다. 출하된 한우는 생산에서 사육관리과정이 모두 기록되고 출하, 도축, 가공, 판매 등의 전 과정의 유통경로가 소비자가 구매시 알 수 있도록 해 신뢰를 높이고 있다.
도축 및 가공시 유해잔류물질과 유해미생물 검사를 실시하고 유통과정에서도 냉장 유통시스템(Cold-Chain System)을 적용 소비자가 안전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의 건강을 고려한 웰빙식품으로서의 기능성 축산물 생산도 실시해 사포닌과 오메가3 지방산 함유가 높은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토바우의 생산을 확대해 2020년까지 현재의 3배 수준인 15만 마리까지 대폭 늘려 사육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우선 2012년까지 국비 83억 원과 도비 50억 원, 시·군비 83억 원, 참여조합 자부담 152억 원 등 368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현재 1000가구 수준인 토바우 사육가구수가 1200가구 까지 늘고 사육마릿수도 10만 마리까지 늘어 연 1만 3100마리를 시장에 출하시킬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도는 또 현재 충남 13곳, 대전 2곳, 서울 2곳 등 17곳에 불과한 토바우 전문판매장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가개설에 나서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토바우를 전국 제1의 한우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장기발전계획을 세우고 생산기반확충과 규모화를 추진 중”이라며 “토바우 브랜드만의 차별화 된 맛을 제공하고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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