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인삼 적변현상과 뿌리 썩음병 방제 기술이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면역제어연구센터 김영국 박사팀이 인삼의 적변 현상 및 뿌리썩음병 방제를 위한 미생물 약제 기술을 IT 업체인 이엘케이(ELK)에 최근 이전했다고 12일 밝혔다.

적변은 수분 과다 흡수로 인삼의 뿌리 일부분 혹은 전체가 붉은색(갈색)으로 변하면서 성장이 저하되고 표면도 거칠어지는 병해다.

연구팀은 10년 전 페니실리움 퍼퓨로제넘(Penicillium purpurogenum), 트리코더마 비리디(Trichoderma viridi) 등 적변의 두 가지 원인균 가운데 트리코더마 비리디의 증식을 억제하면 적변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 ‘바실러스 서브틸리스(Bacillus subtilis) B-4228’이라는 균주를 이용한 약제를 개발, 특허 출원했다.

　또 연구팀은 최근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B-5604’ 균주가 인삼 뿌리썩음병 방제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해 해당 균주와 질석(蛭石)을 섞은 방제제를 개발, 지난달 특허 출원을 마쳤다./배문숙 기자 mo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