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종훈 |
▲ 정민철 |
▲ 송진우 |
송진우의 연수로 잠시 떠나 있던 이들은 내년 시즌부터는 '코치'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한화 구단이 올 시즌 동안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고 돌아온 송진우를 투수코치로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1군 투수코치였던 성준 코치가 최근 삼성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시기도 맞아떨어졌다.
결국 연습생신화의 주인공인 홈런왕 장종훈과, 1990년대 한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정민철, 그리고 200승, 2000탈삼진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이 된 송진우까지 레전드 3인방이 이제는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입장이 됐다.
한화 구단의 한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송진우 선수의 코치 복귀는 사실상 결정됐다”며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좋은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2년 연속 시즌 최하위를 기록했던 한화. 레전드들의 재회가 1990년대 말 화려했던 전성기를 재현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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