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실내 야구연습장 문 열어

'홈런왕 배팅센터' 대전 둔산동 확장이전 선수출신 지도자 상주… 2층엔 탁구장도

대전 서구 둔산동에 전국 최대 규모의 실내야구연습장<사진>이 문을 열었다. 2005년 탄생해 지역의 야구 동호인들의 메카로 자리잡은 '홈런왕 배팅센터'(대표 박종대)는 최근 둔산동 1003번지에서 인접한 1020번지로 자리를 옮겼다.

이전과 함께 규모를 대폭 확장한 홈런왕 배팅센터는 1157㎡(약 350평) 규모로 3층짜리 본관 건물에는 1층 배팅연습장과 2층 탁구장, 3층 실내 야구레슨장을 갖추고 있다.

배팅연습장에는 실제 투구거리(18.44m)가 적용된 8개 타석에서 구속(80㎞~130㎞)과 구질, 구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구질과 구속이 무작위로 적용되는 랜덤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타석 뒤편에는 역시 실제 투구거리가 적용된 투구석이 있어 마운드에서 투구하는 느낌을 느껴볼 수 있다. 495㎡(약 150평) 규모의 실내야구레슨장에는 인조잔디 연습장에 각종 용구가 비치돼 있으며, 탈의실 샤워장, 휴게실 등이 마련돼 팀 단위는 물론 개인 연습도 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는 야구선수 출신 전문 지도자가 상주하고 있어 송구연습은 물론, 타격과 수비 등 야구 전반을 지도받을 수 있다.

박종대 대표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즐겁고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세심한 부분가지 신경을 썼다”며 “특히 실내야구레슨장은 구장이 부족한 사회인야구 동호인들의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탁구장에는 탁구 테이블 5개와 관람석이 마련돼 있으며, 1층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오락시설도 마련돼 있다./강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