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시선유도봉 유지·보수 간편해진다

車 시선유도봉 유지·보수 간편해진다

■ 신도산업(주)

  • 승인 2010-12-05 13:19
  • 신문게재 2010-12-06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도심속 도로의 시선유도봉은 차량의 도로 주행시 운전자의 교통안전 확보와 교각, 교통섬, 출입차단 등의 다양한 용도로 설치되고 있다. 그러나 제품이 파손되면 사고예방 기능 저하는 물론, 즉시 보수가 어렵다.

이 때문에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시선유도봉이 장기간 방치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따라 파손된 시선유도봉으로 인해 도시의 미관 저해와 함께 차량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신도산업(주)은 시선유도봉 보수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신제품 조립식 시선유도봉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편집자 주>


'면도기 날만 바꾸듯 봉만 교체하면 간편하게 유지보수 끝.'

신도산업(주)은 조립식 시선유도봉(조립식 탄력봉)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조립식 시선유도봉은 하부베이스는 그대로 둔 채 유도봉만을 간단히 교체함으로써 보수가 쉽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여기에 기존 제품과 달리 연결부위 구조가 단순해 조립이 쉽고 견고한 것이 특징이다. 상부 유도봉은 연질의 폴리우레탄을 사용했고, 조립용 덮개 및 하부베이스는 충격에 강한 나일론 계열의 특수재질을 이용해 반영구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다. 또 조립식 시선유도봉 설치를 통해 도로환경도 개선할 수 있다.


도로의 차선이탈과 시설물 충돌예방을 위해 설치되고 있는 시선유도봉은 차량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야간에는 재귀반사 효과로 운전자들이 차선을 쉽게 인식하게 해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도로 곳곳에 설치된 일부 시선유도봉은 먼지와 매연 등으로 인해 오염돼 반사효과가 떨어지고, 파손된 채로 장기간 방치돼 본래의 안전기능과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원인으로는 매연으로 검게 변하면 지면에 고정돼 있어 제품을 회수해 청소하기가 곤란하고, 차량의 충돌로 파손돼 방치되더라도 교체ㆍ보수때마다 안전요원과 작업요원 등이 동원됨에 따라 시간과 비용의 부담으로 제품보수가 지연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신도산업은 보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조립식 시선유도봉을 개발했다. 신도산업은 기존 제품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면에 설치되는 기초부분과 유도봉이 분리되는 제품을 설치하면 문제가 간단히 해결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노후되고 오염된 시선유도봉은 수거해 청소 후 다시 조립하고, 파손된 제품은 간단히 봉만 교체하면 항상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몇 종의 조립식 시선유도봉이 이미 시판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자체의 경우 조립식 시선유도봉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신도산업(주) 대전ㆍ충청영업소 송중헌 소장은 “기존 시선유도봉의 경우 제품이 파손되면 보수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조립식 시선유도봉은 보수가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면서 “조립식 제품을 설치하면 깨끗한 도로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립식 시선유도봉을 개발한 신도산업은 지난 1987년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으로 출발한 이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현재는 안전용품시설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신도산업은 도로 상의 충격흡수시설을 비롯해 롤링가드배리어, 충격흡수탱크, 도로방호벽, 도로반사경, 과속방지턱, 조립식 탄력봉, 도로표지판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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