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히 따져보고 중개수수료 철저히

꼼꼼히 따져보고 중개수수료 철저히

■ 부동산 거래계약 유의사항

  • 승인 2010-11-22 14:11
  • 신문게재 2010-11-23 1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부동산경기 침체가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 집 없는 서민들에게는 부동산경기 상황이 그저 남의 얘기처럼 들린다.

경기가 안 좋다고 해도 막상 내 집을 마련하려면 높은 은행 문턱을 넘어야 할 뿐만 아니라 대출 없이 집을 구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에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 시장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분위기다. 미분양 아파트가 소진되고 있고 세종시 등 호재로 인근지역의 지가상승효과도 보이는 추세다.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수요자들은 기본적으로 중개수수료율, 계약서 작성 시 유의사항 등을 숙지하는 게 좋다. 수요자들을 위해 부동산정보취득, 부동산 거래계약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해서 살펴보자.<편집자 주>


▲ 부동산 정보취득은 어떻게 = 부동산 매물은 인터넷정보업체, 중개사무소 등에서 자료를 확인한 다음 현장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 대전도시공사 등 사업주체와 대전시 등 지자체의 주택정책과 등 관련부서에 문의하면 신규분양, 미분양 정보를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또 시청, 구청, 국토해양부 등 기관에서 발표하는 부동산 관련 뉴스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부동산 관련 뉴스, 정책 자료 등은 관련 홈페이지, 보도자료, 공지사항 등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다.

미분양 아파트 구매 시는 직접 현장에 가서 공장, 혐오시설 여부, 도시계획 등을 확인한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는 주변환경, 교통, 분양가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정보업체를 통해 시세를 확인할 경우는 상한가, 하한가를 시세로 제공한다. 하한가는 저층, 향이 안 좋은 경우가 많아 상한가를 기준으로 보는 것이 좋다.

국토해양부의 실거래가도 참고한다. 이같이 사전조사 후에 중개사무소를 방문 매물을 중심으로 비교해 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 부동산 계약 시 체크할 사항 = 물건 계약 시는 지자체에 등록된 중개사무소에서 대표와 직접 계약을 체결한다. 자칫 무허가업소나 무자격자에게 거래할 경우 중개사고 발생 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무허가업소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허가를 받은 업소인지 등록증,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제증서 등을 확인해본다.

등기부등본, 토지대장, 건축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서 등을 확인해보며 등기부상 소유자와 계약자의 동일여부, 소유권이전에 따른 물권관계 등을 확인한다.

계약할 때는 등기부등본, 주민등록증 등 소유자인지 확인하며 대리인일 경우는 집주인의 인감증명서, 위임장을 받아야 한다.

계약금은 반드시 소유주 명의의 통장에 입금해야 한다.

잔금을 주기 전에도 다시 등기부등본을 떼어 이중계약, 새로운 근저당 설정 여부 등을 살펴본 후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 부동산 중개수수료율 바로보기 = 관련법에 따라서 부동산 중개수수수료는 거래가액의 0.4%에서 0.9%이다.

임대차는 거래가액의 0.3%에서 0.8%까지다. 수수료율은 지자체별로 약간씩 다르게 책정돼 있기도 하다.

하지만, 간혹 중개업자가 거래가액의 1%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부동산 중개업자가 과다한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는 중개업자의 날인이 찍힌 영수증을 첨부해 중개업소가 등록된 시군구청 민원실, 한국소비자보호원으로 신고할 수 있다.

부동산중개업소는 자칫 등록취소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최근에 중개수수료율을 과하게 요구하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다.

따라서 거래시 자신이 낸 중개수수료를 증명할 수 있는 중개업자의 날인이 찍힌 영수증을 받아두는 게 좋다.

▲ 대전ㆍ충남 중개수수료율 = 중개수수료율은 지자체나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반주택의 매매ㆍ교환 중개수수료율은 5000만원 미만은 1000분의 6이내이며 한도액은 25만원이다.

5000만원이상 2억원미만은 1000분의 5이내로 80만원이 한도액이다.

2억원이상 6억원미만 1000분의 4 이내, 6억원이상은 1000분의 9이내에서 사전협의로 결정된다.

일반주택의 임대차의 경우는 5000만원미만은 1000분의 5이내로 한도액 20만원이다.

5000만원이상 1억원미만은 1000분의 4이내로 30만원이 한도액이다.

1억원이상 3억원미만은 1000분의 3이내, 3억원이상은 1000분의 8이내에서 사전협의로 결정한다.

특히 일반주택 매매 5000만원미만은 25만원, 2억원미만 주택은 중개수수료로 80만원이 한도액이다.

임대는 5000만원미만은 20만원, 1억원미만주택은 30만원이 한도액임을 명심해야 한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