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본부는 공동R&D센터 유치 목적으로 공동연구를 지원한 (주)가인정보기술과 노르웨이 방송네트워크 전문회사인 파네다 에이에스(PANEDA AS·대표 Knudtzon Sigurd)가 대덕특구내 공동R&D센터와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포괄적 중장기 협력 및 공급계약(Fram Agree ment)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공동 기술개발을 비롯, (주)가인정보기술 재난방송 관련 제품을 노르웨이, 스위스, 이탈리아 등 DAB 방식 재난방송 실시 국가에 수출을 지원하는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PANEDA AS는 노르웨이 도로관리청이 주관하는 수도 오슬로 비요르비카 터널과 에케베르 터널 디지털라디오(DAB) 방송네트워크 설치 전담업체로 노르웨이 DAB 터널 재난방송 표준화 및 사업화에 핵심역량을 보유한 첨단기술 기업이다.
대덕특구본부는 “PANEDA AS 임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외에 KAIST 등 연구기관 및 첨단벤처기업 등 다양한 협력파트너에 대한 추가 설명을 통해 장기적으로 합작법인 설립 등 투자확대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성과는 대덕특구본부가 대전시와 공동으로 구성한 투자유치사절단의 일환으로 추진, 시는 입주시의 투자인센티브 등 내용을 전달했다.
PANEDA AS의 대덕특구 유치로 아날로그방식에서 디지털방식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터널 재난방송 시스템 구축에 노르웨이의 사업화 노하우를 국내기술과 접목하고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16일 ETRI와 공동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핀란드 VTT 코리아가 서울본사를 대덕특구내 대덕테크비즈센터(TBC) 9층으로 이전하는 등 해외공동연구센터의 대덕특구행이 이어지고 있다.
대덕특구 해외공동 연구센터 지원 사업을 통해 이미 홈네트워크 보안솔루션 개발을 추진한 바 있는 VTT 코리아는 대덕입주를 기점으로 상주 연구전담 인력을 2~3명 확대 파견하는 등 인력 규모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대덕특구본부는 외투기업 및 해외연구기관의 입주 활성화를 위해 TBC 입주시 66㎡(약 20평) 이상의 공간을 사용할 경우 50㎡(약 15평)에 대한 임대료를 감면해 주고 있다. 또 TBC 9층은 외투기업 입주 전용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대덕특구본부 해외투자유치 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미국 신약개발전문기업 ISIS 공동연구소, 캐나다 인공위성 전문기업 놀셋 등 6개 R&D 센터를 유치했다./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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