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평균응찰자수도 9명으로 충남 6.7명, 충북4.5명, 전국평균 6.6명보다도 훨씬 높았다. 충남은 물건들이 쏟아지며 물건수가 442건으로 전국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대부분 유찰됐고 낙찰률이 20%에 머물렀다.
경매전문포털 지지옥션(http://www.ggi.co.kr)의 지난 10월 대전, 충남, 충북 등 충청권 경매동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편집자주>
▲대전=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물건수(56건)가 줄면서 전국 대비 가장 적은 물건수를 기록했다. 경매로 나오기 전에 일반시장에서 매물들이 대부분 소화돼 물건수가 적었다. 응찰자수(9명)는 지난달 보다 크게 증가했다. 경남, 대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 번씩 유찰된 후 20~30명씩 응찰자가 몰려 평균응찰자수가 높았다.
경쟁률 부문은 서구 정림동 강변들 보람아파트가 한번 유찰된 후 34명이 몰리면서 감정가(9000만원) 대비 109.8%(988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서구 갈마동 한국도로공사조합아파트가 두 번의 변경 끝에 경매에서 11명이 응찰해 감정가(9000만원) 대비 121%(1억891만원)에 낙찰됐다.
▲충남=지난달 충남 아파트 경매시장은 홍성군 홍성읍 내법리 현광아파트 157건, 서산시 장동푸른솔아파트 86건, 예산군 신앙면 대덕리 예당마을아파트 81건, 연기군 동면 명학리 다산청정아파트 81건 등 물건수(442건)가 크게 증가해 전국대비 가장 많았다.
물건수는 많았으나 모두 유찰돼 낙찰률은 20%대에 머무르며 전국대비 가장 낮았다. 53명이나 몰린 아산시 권곡동 삼부르네상스아파트가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두번 유찰 된 뒤 최저가가 감정가의 49%로 떨어진 후 감정가(2억5000만원)대비 71%(1억7705만원)에 낙찰됐다. 4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에다 주변 생활환경이 좋아 응찰자가 많이 몰렸다.
낙찰가율 1위는 서산시 음암면 도당리 개나리아파트가 4명이 몰려 첫경매에서 감정가(3800만원) 대비 117%(4429만원)에 낙찰됐다. 반면 토지 경매시장은 찬바람이 불었다. 물건수는 많았지만 매각률이 27%대에 머물면서 전국 대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산시 도고면 덕암리 감정가 14억 임야가 감정가 대비 24%에 낙찰, 천안시 동남구 용곡동 감정가 48억의 과수원이 감정가 대비 36%에 낙찰됐다.
또 태안군 태안읍 삭선리 감정가 14억 답이 감정가 대비 50% 등 평균낙찰가율이 59%를 기록하며 전국 대비 최저치를 보였다. 경쟁률 부문은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대지가 차지했다. 20명이 몰리면서 감정가(2억9669만원) 대비 74%(2억1856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청양군 남양면 흥산리 전이 차지했다. 감정가(439만원) 대비 344%(1511만원)에 낙찰됐다. 같은 번호로 나온 대지와 전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저당권자가 고낙찰가에 낙찰 받았다.
▲충북=충북 아파트 경매시장은 충남지역 아파트에 이어 낙찰률이 20%대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도 4.5명을 기록하면서 전국 대비 최저치를 보였다. 경매시장 경쟁률 부문은 제천시 하소동 제천그린코아루아파트가 차지했다. 두번 유찰된 후 13명이 몰리면서 감정가(2억7000만원) 대비 68%(1억8258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두진백로아파트가 첫경매에서 6명이 응찰해 감정가(9500만원) 대비 112.3%(1억666만원)에 낙찰됐다. 토지경매 시장은 낙찰률은 지난달보다 떨어졌고 60%대까지 떨어졌던 낙찰가율은 83%를 기록하며 회복했다.
청원군 부용면 부강리 임야가 감정가 대비 1513%에 낙찰돼 평균낙찰가율을 높였다. 과수원으로 이용되는 청주시 흥덕구 성하동 전이 응찰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3회 유찰 후 최저가가 감정가의 51.2%로 떨어진 후 11명이 응찰해 감정가(5억8618만원) 대비 73%(4억2689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청원군 부용면 부강리 임야는 대명산업이 감정가(7291만원)의 1513%(11억280만원)에 낙찰받았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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