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재생에너지의 보급환경이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태양열을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대전에 있다.
태양열 시스템 전문기업인 신양에너지(주)는 창의와 혁신의 기업문화와 고객중심과 미래지향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활동으로, 태양에너지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신양에너지(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태양열시스템의 모든 생산공정을 완비하고 있는 업계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태양열 집열기를 비롯해 흡열판, 선택흡수막 도금대행 등 태양열 이용기기와 함께 열사용기자재로 태양열 축열조와 온수저장조, 전기온수기 및 관련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제품 제조에서 시공, 무역, 판매가 가능한 신양에너지는 사업컨설팅을 시작으로 사후관리 등의 업무를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신양에너지의 제품은 대전월드컵 경기장 주차장을 비롯해 홍성의료원, 부여 삼신보육원, 당진소방서, 대전 남선공원수영장, 경북대 기숙사, 제주도 청소년수련원 등 전국의 다양한 기관에 설치돼 이용되고 있다.
태양열 집열기 전문 제조기업인 신양에너지는 기존의 전기도금이나 티타늄 진공증착의 방법과는 전혀 다른 무전해 화학도금 방법을 통해 태양열집열기의 핵심부분인 흡수판의 선택흡수막을 제조해 한국신기술인증을 획득했다.
태양열이용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태양열 집열장치다. 형태상 및 기능상으로 구분이 다양해 평판형 집열기와 집광형 및 진공식 등으로 분류되고 있다.
모든 종류의 집열판에서 성능의 향상을 위해 중점적으로 고려되는 대상이 흡수율을 높이고, 복사에 의한 열손실을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신양에너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선택흡수막 코팅을 기존 수입품에 비해 경제적인 무전해 표면처리법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태양열 집열판용으로 사용돼온 선택 흡수막들은 반도체성 페인트를 사용하는법, 전기도금법, 진공증착법 등이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는 대체 제품이 없어 진공증착법의 수입제품을 주로 사용했다.
기존 국내의 전기도금법에 의한 흑색크롬 표면처리기술의 경우 흡수율은 좋지만, 방사율이 높아 집열판으로서의 효율성이 떨어져 사실상 태양열 집열판용 구리판(코팅)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신양에너지는 생산성이 우수한 선택 흡수박막을 도금해 태양에너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집열매체에 열을 전달할 수 있는 저방사율 및 고흡수율의 무전해 표면처리액 및 이를 이용한 표면처리 방법을 개발한 기술로 현재 양산설비를 준비하고 있다.
자체개발한 선택흡수막 표면 처리 기술을 채용한 100% 국산화된 태양열 집열기를 생산해 신재생에너지센터로부터 신재생에너지 설비 인증(1호, 5호)을 받은 신양에너지는 선택흡수막 표면처리된 흡수판의 원재료를 생산해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박영진 대표는 “태양열 이용기기 전문기업인 신양에너지는 국내 태양열에너지산업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미래에 대한 열정과 실행력을 갖춘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