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은 아파트 물건수가 대거 쏟아지면 435건으로 전국대비 가장 많은 물건이 시장에 나왔다. 경매전문포털 지지옥션(http://www.ggi.co.kr)의 지난 9월 충청권 경매동향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주>
▲대전=8월(50건)에 이어 지난 9월(45건)에도 물건수가 줄면서 전국 대비 가장 적은 물건수를 기록했다. 또 최근 5년 중 물건수가 가장 낮았다. 경매로 나오기 전 일반시장에서 매물이 대부분 소화됐기 때문이다.
평균 응찰자수도 7.7명으로 전달(9.7명)보다 줄었으나 낙찰률 낙찰가율은 상승했다. 특히 낙찰가율은 88%로 수도권 아파트 9월 낙찰가율 76.6%에 비하면 크게 높은 수치다.
9월 대전 아파트 경매시장 경쟁률, 낙찰가율 부문은 유성구 송강동 송강마을아파트(전용 49㎡)가 첫경매에서 24명이 몰리면서 감정가(6500만원) 대비 126%(8190만원)에 낙찰됐다.
같은 물건번호로 나온 송강마을 아파트 모두 20명 이상씩 몰리면서 감정가를 넘겨 낙찰됐다.
▲충남=충남의 아파트 경매시장에는 아파트 물건수가 대거 쏟아졌다. 아산시 신창면 행목리 아산에스알친오애아파트 137건, 탕정면 호산리 홍익아파트 34건, 연기군 동면 명학리 다산청정아파트 81건 등 435건으로 전국 대비 가장 많았다. 이중 다산청정아파트는 모두 유찰됐다.
낙찰된 아산에스알친오애아파트가 감정가의 70% 이하로 낙찰돼 낙찰가율이 71.7%를 기록해 전국 대비 가장 낮았다.
유찰된 물건에 20~30명씩 몰리면서 평균응찰자수는 8.8명을 기록했다. 경쟁률부문은 32명이 몰린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초원그린타운(전용 39㎡)이 1위를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뒤 감정가(5700만원)대비 98%(5569만원)에 낙찰됐다. 4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로 주변 생활환경이 좋아 응찰자가 많이 몰렸다.
낙찰가율은 계룡시 엄사면 엄사리 삼진아파트가 10명이 응찰해 감정가(3000만원) 대비 115.3%(3459만원)에 낙찰됐다. 임차인이 낙찰받았다.
토지 경매시장은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대지에 58명이 몰리며 평균응찰자수(2.8명)가 전국 대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당진군 석문면 삼봉리 15억 임야가 감정가 대비 54%,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19억 답이 감정가 대비 37%에 낙찰됐다.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14억 대지가 감정가 대비 36%로 낙찰돼 평균낙찰가율은 67.2%로 전국 대비 최저치를 보였다.
경쟁률 부문은 남이자연휴양림과 인접한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대지가 차지했다. 무려 58명이나 몰리면서 감정가(2991만원) 대비 500%(1억5670만원)를 넘겨 낙찰됐다.
같은 번호로 나온 건천리 전은 낙찰가율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7명이 응찰해 감정가(330만원)대비 542%(1789만원)에 낙찰됐다.
▲충북=충북 아파트 경매시장은 물건수가 100여건에 머물렀다. 낙찰률(51.4%)은 지난달(65.2%)보다 감소했고 낙찰가율은 소폭 상승했다.
경쟁률 부문은 제천시 신백동 화성아파트가 차지했다.한번 유찰된 후 21명이 몰리면서 감정가(2600만원) 대비 110.4%(2869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한진신세대아파트가 첫 경매에서 7명이 응찰해 감정가(3800만원) 대비 117.3%(4457만원)에 낙찰됐다.
지역 토지경매 시장은 지난달(36.2%)보다 낙찰률(30.9%)이 떨어지면서 전국 대비 가장 적었다.
낙찰가율 평균응찰자수 모두 전국 평균치 보다 낮았다. 경쟁률은 제천시 동현동 대지가 응찰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4회 유찰 후 최저가가 감정가의 24%까지 떨어진 후 11명이 응찰해 감정가(1억625만원) 대비 33.9%에 주인을 찾았다.
낙찰가율 부문의 충주시 수안보면 사문리 임야는 가등기권자가 감정가(4253만원) 대비 259%(1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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