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남면 나성리에 있는 금남보는 금강 살리기 구간 3개 보 중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8월 말 현재 금강의 3개 보 전체 공정률이 50.48%인 가운데 금남보만 70.80%의 공정률을 보이며 부여보(46.02%)와 금강보(51.49%)의 공정률을 단연 앞서고 있다.
금남보는 전체 348m 중 223는 전동식으로 수문이 열리는 가동보로 만들어졌고 나머지 125는 고정보다. 61~81 길이의 가동보 3개 사이에 고정보가 기둥처럼 버티고 있다. 금남보는 도시명칭 국민공모를 통해 결정된 세종시의 상징성을 부여하고 한국의 문화와 예술, 과학의 우수성과 금강의 흐르는 물결을 표현해 세종시 이미지에 맞는 랜드마크성을 강화하도록 디자인됐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의 독창성과 측우기의 과학성, 연기군의 상징인 제비와 금강 물결의 패턴을 상징하는 구조로, 금강의 흐르는 물결에 의해 그 위를 흐르는 물의 흐름으로 또 하나의 생동적인 형상을 이루도록 디자인해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도록 표현했다.
소수력발전소는 발전시설용량 990(330×3대)의 소수력발전소 설치로 연간 발전량 7260h의 발전이 가능하며, 어도는 자연 수로형 어도로 및 여울 4곳을 설치해 상·하류 생태연속성을 확보했고, 어도 전용 가동보 계획으로 다양한 어종이 소상하도록 유도했다.
금남보는 내년 3월이면 소수력 발전소를 포함해 모든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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