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응찰자수도 9.7명으로 전국(평균 5.7명)에서 가장 높았고, 특히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아파트는 20여명 이상씩 사람이 몰리기도 했다. 경매전문포털 지지옥션(http://www.ggi.co.kr)의 지난 8월 충청권 경매동향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 주>
▲대전=지난달 대전의 아파트 경매시장은 최근 1년 중 물건수(50건)가 가장 적었다. 경매로 나오기 전에 일반시장에서 매물들이 대부분 소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낙찰가율이 지난달보다 다소 내려가긴 했으나 86%로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이 75.9%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평균응찰자수는 9.7명을 기록해 전국(5.7명)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아파트에 응찰자가 20명 이상씩 몰려 최고치를 달성했다. 경쟁률 1위를 차지한 서구 내동 벽산맑은아침 아파트가 한번 유찰 된 후 감정가(2억원) 대비 99%(1억9826만원)에 낙찰됐다.
2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고 주변생활환경이 좋아 응찰자가 많이 몰렸다.
낙찰가율은 유성구 전민동 나래아파트가 첫경매에서 13명이 몰리면서 감정가(1억원)대비 121%(1억2090만원)에 낙찰됐다.
▲충남=충남 아파트 경매시장은 아산시 신창면 행목리 아산에스알친오애 아파트 137건이 나왔으나 대부분 유찰돼 낙찰률이 하락했다.
10여건씩 나온 임대아파트를 토지주택공사가 최저가에 낙찰 받아 낙찰가율이 70%대로 떨어졌다.
경쟁률부문은 20명이 몰린 서산시 예천동 현대아파트가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한번 유찰 된 뒤 감정가(1억500만원)대비 94%(9877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1위는 3번째 재낙찰 된 아산시 음봉면 덕지리 더?레이크사이드아파트가 4명이 응찰해 감정가(1억8000만원) 대비 117%(2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토지 경매시장은 낙찰률이 29%를 기록하며 전국(평균 35.9%) 최저치를 보였다. 감정가 10억이 넘는 토지들이 50%이하로 낙찰돼 낙찰가율도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경쟁률 부문은 논산시 벌곡면 검천리 과수원이 차지했다. 포도나무가 식재돼 있는 과수원으로 43명이 입찰해 감정가(6640만원)대비 211%(1억4001만원)에 낙찰됐다.
법정지상권 성립여지가 있는 청양군 목면 송암리 전이 낙찰가율 1위를 차지했다. 주택밀집지역에 위치한 나대지로 두번 유찰 후 감정가(606만원) 대비 214%(1300만원)에 낙찰됐다.
▲충북=통경매 아파트가 많았던 7월과 달리 8월 충북 아파트 경매시장은 물건수가 100여건에 머물렀다. 통경매 아파트가 없어 낙찰률은 65%를 기록했고 낙찰가율 역시 지난달 60%대에서 상승해 80%로 회복했다.
경쟁률 부문은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분평주공6단지아파트가 한번 유찰 돼 최저가가 감정가(1억4500만원)의 70%까지 떨어져 19명이 몰리면서 감정가를 넘겨 낙찰(1억4829만원)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신성단양미소지움아파트에 7명이 응찰해 임차인이 감정가(7500만원)를 넘겨 115%에 낙찰(8600만원)받았다.
토지경매 시장은 지난달보다 낙찰가율이 하락했으나 전국 평균치인 67%보다 14%p나 올라 81%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도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괴산군 장연면 광진리 임야가 응찰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4명이 응찰해 감정가(278만원) 대비 187%(52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옥천군 군서면 월전리 대지가 차지했다. 저당권자가 감정가(6687만원)대비 374%(2억5000만원)에 낙찰 받았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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