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사람이 많이 몰린 아파트는 대전은 동구 판암동 주공아파트에 25명, 충남은 천안 불당동 아파트에 32명, 충북은 충주시 연수동 아파트에 16명이 몰렸다. 경매전문포털 지지옥션(http://www.ggi.co.kr)의 지난 7월 충청권 경매동향에 대해 살펴보자.<편집자주>
▲대전=지난달 대전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최근 1년 중 물건수(55건)가 가장 적으면서 매각률은 60%나 됐고 평균응찰자수도 7.3명이나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평균응찰자수가 5.2명, 수도권 아파트 평균응찰자수가 5.5명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대전 지역 응찰자가 많고 매각가율(88.9%)이 높았던 물건은 모두 중소형 아파트였다.
대전 지역 아파트 경쟁률 1위를 차지한 동구 판암동 주공아파트는 한번 유찰돼 감정가(7500만원)를 넘겨 25명이 몰리며 낙찰(7575만원)됐다.
낙찰가율은 서구 정림동 우성아파트가 첫경매에서 4명이 몰리면서 감정가(8500만원) 대비 124.7%(1억599만원)에 낙찰됐다.
▲충남=충남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지난 6월 일괄경매로 나온 아산시 배방면 초원그린타운아파트 2155세대가 감정가(1213억원)의 22.3%인 271억1100만원에 낙찰돼 평균 낙찰가율이 30%에도 못 미쳤으나 7월에는 정상수준으로 회복됐다
매각가율(83.2%)은 높았으나 평균응찰자수(5.3명)는 지난달(6.4명)보다 줄었다.
32명이 몰린 천안 서북구 불당동 불당아이파크는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두번 유찰돼 32명이 몰리며 감정가(3억9000만원) 대비 70%(2억7307만원)에 낙찰됐다.
매각가율 1위는 서산시 동문동 아파트가 16명이 응찰해 감정가(9500만원) 대비 114.2%(1억850만원)에 낙찰됐다.
토지 경매시장은 매각가율(71.1%)이 지난달(68.7%)보다 상승했으나 평균응찰자수(2.4명)는 줄어들었다.
지난달 예산, 공주 등 감정가 10억이 넘는 물건들이 30%대에 낙찰되며 60%대에 그쳤던 매각가율이 7월들어 소폭 상승했다.
전국 토지 평균 매각가율(74.5%)보다는 낮았고 평균응찰자수는 전국 평균(2.2명)보다 높았다.
경쟁률은 삼광하이텍이 소유하고 있었던 10개 물건이 한꺼번에 나와 모두 낙찰됐고 마지막 물건이었던 아산시 온천동 과수원은 15명이 응찰해 감정가(17억3011만원)의 37%(6억3999만원)에 낙찰됐다.
법정지상권 성립여지가 있는 부여군 홍산면 교원리 전이 매각가율 1위를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단독 응찰해 감정가(395만원)대비 259.1%(1024만원)에 낙찰됐다.
▲충북=충북의 아파트 경매시장은 물건수(297건)가 평소(150건)보다 2배 늘어나면서 전국 대비 가장 많았다.
지난 5월부터 나오기 시작한 통경매 아파트가 유찰돼 6월엔 매각률이 25%에 머물다가 7월 대부분 낙찰돼 매각가율이 50%대까지 치솟았다.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 윤모아파트 99건과 단양군 매포읍 평동리 단양태양드림아파트 131건이 낙찰돼 매각가율이 올라갔다.
하지만 대부분 3번이상 유찰된 후 낙찰 돼 매각가율은 63%에 그쳤다. 평균응찰자수 역시 3명을 기록해 전국 대비(5.2명) 가장 낮았다.
경쟁률은 충주시 연수동 임광아파트가 한번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8300만원)의 70%까지 떨어져 16명이 몰렸고 감정가를 넘겨 107%(8849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청원군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 가화현대아파트가 첫 경매에서 감정가(7500만원)대비 118.7%(8901만원)에 낙찰됐다.
토지경매 시장은 법원에 사람은 줄었으나 매각가율은 90%를 넘겼다.
매각건수 절반가량이 감정가를 넘겨 낙찰되면서 매각가율이 94%나 됐다. 반면 평균응찰자수는 1.9명으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단양군 단성면 대잠리 임야가 경쟁률, 매각가율 부문 1위를 모두 차지했다. 저당권자가 11명이 몰렸고 감정가(1433만원) 대비 313.9%(4500만원)에 낙찰됐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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