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탑재식 크레인' 한국 산업발전 UP

'트럭탑재식 크레인' 한국 산업발전 UP

■ (주)한국크레인

  • 승인 2010-08-15 12:59
  • 신문게재 2010-08-16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국내 크레인 업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벤처기업이 있다. 트럭탑재식 전용크레인 전문 제조업체인 (주)한국크레인(대표 김현욱·사진)이 바로 그곳이다. 한국크레인은 새로운 아이템과 함께 전문가들의 30년 노하우, 고도의 기술력 등을 앞세워 30m급 고하중 전용크레인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한국크레인에 의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트럭탑재식 전용크레인은 안전성과 함께 작지만 강한 힘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크레인이 만든 크레인은 국내 산업발전을 이끌어 갈 장비로 평가를 받고 있다. <편집자 주>


충북 청원군 현도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한국크레인은 국내 크레인 산업을 선도해 온 전문가들로 구성된 크레인 전문기업이다.

한국크레인의 트럭탑재식 전용크레인은 디지털 전복방지센서의 부착으로 인해 작업 한계체중 초과로 인한 전복사고의 우려가 없어, 무엇보다도 작업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일반 동급 크레인과 비교해 약 2배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나 작업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전용크레인은 각종 건설현장을 비롯해 간판 작업, 석재 및 조경 운반, 설치산업 분야 등에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크레인(HKT 3000. HKS 3100) 특징=한국크레인이 생산하는 트럭탑재식 전용크레인은 차체를 콤펙트화해 좁고 낮은 공간 및 골목길에도 진입해 작업이 가능하며, 장·단거리 이동 및 기동성이 우수하다. 또 30m 높이의 붐작업과 10t급 인양·하역작업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크레인 내 여닫이식 및 인버터형 에어컨·온풍기로 인해 케빈운전실에서 동·하절기 악천후 환경에서도 작업을 할 수 있다. 크레인은 AML시스템(안전작업하중 감지시스템) 및 전·후방 OR 전복방지센서, 작업경고경광등, 수화용엠프, 마이크장치 적용 등으로 더욱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 이밖에도 기타 유사장비에 비해 높은 작업 경쟁력 및 저렴한 유지관리비, 유가보조금 적용, 최초사업자 취득ㆍ등록세 감면 혜택 등으로 임대사업의 높은 수익성이 보장된다.

▲기술성=트럭새시에 크레인 본체를 탑재한 전용크레인으로 이동식 트럭의 엔진에서 발생하는 회전에너지를 이용해 PTO로 연결, 유압펌프를 작동해 고압에너지로 변경한다. 조종밸브를 통해서는 유압의 흐름을 유연하게 조종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인양·하역하중 능력을 증감시킬 수 있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의 경우 오랜 생산경험으로 자동차 및 핵심 부품산업, 인력자원, 판매수요가 조화를 이뤄 기술력이 높은 수준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전반적인 주요 핵심부품산업이 아직은 미숙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트럭크레인 및 하이드로크레인도 수입해서 이용하고 있다.

한국크레인은 일반 크레인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최대한 극복할 수 있는 트럭크레인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의 좁고 낮은 지형에 맞는 안전성과 기동성, 높고 넓은 작업반경과 고하중 작업능력을 갖춘 제품을 만든 것이다.

▲사업성=해외 선진국과의 기술수준을 좁히고 수입 대체, 기술 및 가격경쟁력 축척과 연계산업의 시너지효과 창출로 국내 공급 및 개발도상국에 대한 수출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제품 가격은 수입품의 약 60~70% 수준이며 품질은 대등한 수준으로, 작업성능이 우수해 국내 판매 및 수출 판매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크레인은 트럭새시에 컨셉트화해 설계돼 있어 대부분 국산화 조달로 제품 제조능력은 수준이 높은 편이며, 핵심부품인 메인컨트롤밸브, 소형밸브, 유압펌프의 경우 수입품을 적용해 95% 정도의 제품화 제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자재 및 부품 구입비용이 원가의 약 70% 수준으로, 향후 기술 및 제조공정 개발이 이뤄질 경우 지속적인 원가절감이 가능해 공정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현욱 대표는 “최근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등에서 기술제휴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중국과 베트남에 있는 기관·업체와 기술수출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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