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무기기술' 과거와 미래를 본다

'첨단무기기술' 과거와 미래를 본다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40주년과 6ㆍ25전쟁 6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 승인 2010-08-01 19:27
  • 신문게재 2010-08-02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 창설 40주년과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국방 R&D의 과거를 뒤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종합학술대회가 2일부터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ADD 각 기술본부가 각각 실시해 오던 성과발표와 학술대회를 연계성과 합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육·해·공군 참모총장, 선진 우방국들 연구소장과 관련 인사(미국 국방부 국제협력 차관보 및 육·해·공군 주요인사, 일본과 스웨덴 국방 관련기관 주요 인사), 군·연구소·산업체·대학 및 관심 있는 일반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2일 오전 10시 개회식 및 초청강연에 이어 각 주제별 논문발표 순으로 진행, ▲미 공군연구소 소장의 ‘미 공군의 연구개발 방향’▲스웨덴 국방연구소 국제협력부장의 ‘국방연구소의 전향적 발전방향’▲미 해군대학원 총장의 ‘기술력 증대와 군의 역할’ 등 특별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행사동안 ADD의 다양한 연구 성과와 관련기술들을 8개 분야(지상무기, 해양무기, 항공우주무기, 유도무기, 통신전자, 감시정찰정보, 신특수에너지, 시험평가)로 나눠 총 726편 논문이 발표된다.

주요 학술발표 분야는 지상무기, 해양무기, 항공우주무기, 유도무기, 통신전자, 감시정찰정보, 신특수에너지, 시험평가 등으로 심도 있고 내실 있는 국방산업 발전 발표와 다양한 전시물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1995년 세계에서 7번째로 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경어뢰 ‘청상어’는 북한 잠수함에 맞설, 최첨단 수중유도 무기로 미래 군기술의 발전방향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경어뢰 ‘청상어’는 함정 또는 해상초계기(P-3C)등 항공기에서 투하한 후 적 잠수함의 음향을 추적해 공격한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종합학술대회 외에도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어, 무기체계 개발 방향에 대한 기술정보 등을 상호교류함으로써 연구개발 활동을 보다 활성화시키고, 산·학·연·관 및 군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행사 이튿날인 3일에는 천안함 세션이 진행돼 사고조사에 참여했던 ADD 연구원들이 직접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천안함 피격사건과 관련, 가장 객관적인 발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창규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창설 40주년에 대한 축하와 기념의 자리이기도 하지만 지난 40년을 통해 또 다른 40년을 준비하자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기술 분야 연구자 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방과학 기술이 더욱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