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입단한 오선진은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주전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는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리고 올해 한화 내야의 핵이었던 이범호의 일본진출, 그리고 송광민의 갑작스러운 입대로 내야에 공백이 발생하면서 오선진의 역할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올 시즌 85게임(13일 기준) 가운데 71게임에 출전한 오선진은 시즌 초반 2루 백업 내야수 역할을 했지만 최근 타격과 수비가 안정되면서 주전 3루수와 유격수로 나서고 있다.
송광민 입대 소식 이후 함께 주전경쟁을 벌였던 김회성에 비해 타격감과 수비센스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비가 안정되면 방망이가 살아난다'는 말을 증명하듯 오선진은 안정된 수비 속에서 최근 5경기 3할3푼3리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아직 한대화 감독의 공식적인 발언은 없지만 송광민의 빈자리에는 오선진이 유력해지는 느낌이다. 함께 번갈아가며 기용되던 김회성이 최근 2군으로 내려간 상태여서 이 같은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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