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 삼림욕장, 피톤치드 솔솔… 자연 체험

장동 삼림욕장, 피톤치드 솔솔… 자연 체험

  • 승인 2010-07-01 14:16
  • 신문게재 2010-07-02 11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의 동북쪽 계족산에 자리한 장동 삼림욕장은 대전역에서 7km 남짓 떨어진 거리로 대전과 멀지 않지만 숲속 자연의 모습이 잘 보존된 곳이다. <사진>

1995년 개장 이후 관리가 잘 돼 148ha 규모의 산림욕장과 등산순환도로 2.4km, 그체육모험놀이시설 20여 종이 있다. 숲 속의 문고와 물놀이장, 씨름장이 있어 청소년 수련시설에도 제격이다.

장동 삼림욕장의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야생화단지가 조성돼 있고 왼쪽으로 맨발 지압시설이 보인다. 이곳에는 시내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야생화가 있고 신발을 벗고 지압 길을 걸을 수 있는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또 세족장은 장동 삼림욕장 곳곳에 마련돼 있어 쉽게 발을 씻을 수 있다.

장동자연휴양림에는 목련, 벚꽃, 진달래 등 봄꽃들이 관람객을 맞이하는데 특히나 꽃이 만발하는 봄에는 절경을 이룬다. 산불진화용으로 물을 가둔 곳으로 사방댐은 지금도 크고 작은 물고기를 비롯해 청둥오리와 자라를 만날 수 있다. 지나는 방문객의 발걸음 소리와 말소리를 듣고 몰려오는 오리와 자라는 장동삼림욕장의 마스코트가 됐을 정도다.

씨름장과 물놀이장, 숲속의 문고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있는 관광코스가 됐다. 울창하게 가지를 친 편백나무 숲 속에 있는 숲속교실은 여름에는 나무학교를 통해 자연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곳이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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