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 삼림욕장의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야생화단지가 조성돼 있고 왼쪽으로 맨발 지압시설이 보인다. 이곳에는 시내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야생화가 있고 신발을 벗고 지압 길을 걸을 수 있는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또 세족장은 장동 삼림욕장 곳곳에 마련돼 있어 쉽게 발을 씻을 수 있다.
장동자연휴양림에는 목련, 벚꽃, 진달래 등 봄꽃들이 관람객을 맞이하는데 특히나 꽃이 만발하는 봄에는 절경을 이룬다. 산불진화용으로 물을 가둔 곳으로 사방댐은 지금도 크고 작은 물고기를 비롯해 청둥오리와 자라를 만날 수 있다. 지나는 방문객의 발걸음 소리와 말소리를 듣고 몰려오는 오리와 자라는 장동삼림욕장의 마스코트가 됐을 정도다.
씨름장과 물놀이장, 숲속의 문고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있는 관광코스가 됐다. 울창하게 가지를 친 편백나무 숲 속에 있는 숲속교실은 여름에는 나무학교를 통해 자연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곳이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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