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민은 이날 두산전에 앞서 가진 프리배팅에서 큼지막한 홈런을 여러 차례 쏘아 올린 뒤 타석을 나와 “갈 때 되니까 잘 맞는다”며 쓴 웃음을 지어 보였다. 아무래도 그냥 입대하기에는 아쉬움이 큰 모양이다.
한대화 감독은 “송광민을 언제까지 출전시킬 계획이냐”는 질문에 “(정)원석이가 (1군으로) 올라오면 광민이를 내릴 생각”이라며 “오는 일요일 정도가 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한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송광민을 대체할 김회성을 선발로 출전시켜 가능성을 점검했다.
한편, 최근 신고선수로 데려온 손지환에 대해 한 감독은 “아직 정식으로 등록도 되지 않은 선수”라며 “내야수가 부족하니까 데리고 온 것”이라는 말로 즉시 투입할 계획이 없음을 내비쳤다./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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