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노조, 총장선거 투표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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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노조, 총장선거 투표 거부

총선위 “일정대로 6일 강행”… 정상화 난항

  • 승인 2010-06-30 18:25
  • 신문게재 2010-07-01 5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속보>=목원대가 총장 선출 문제로 파행을 겪는 가운데 노동조합이 투표를 거부하고 나서 학교 정상화가 더욱 멀어지고 있다.

전국대학노동조합 목원대학교지부(이하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제22차연도 정기총회를 갖고 총장 선거 투표 불참을 결의했다.

노동조합은 결의문에서 노동조합을 철저히 배제한 채 절차상 하자가 있음에도 시행을 강행하는 교협 집행부와 일부 임시이사가 주도하는 총장선출 과정에 일체의 참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 총선위가 적합한 절차를 통해 구성되고 향후 총선위 회의를 통해 선거를 진행해도 1인 1표가 주어지지 않는 한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노동조합 한 관계자는 “총회에서 선거 투표 거부를 결정한 것은 강제사항으로 조합원은 투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총선위가 적합한 절차를 통해 선거를 진행해도 1인 1표가 관철되지 않으면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총장선거준비위원회(이하 총선위)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6일 총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며, 교수 대비 직원의 표 산정 비율은 지난 2006년 총장 선거 때와 같은 비율로 적용키로 했다.

총선위 한 관계자는 “노동조합의 투표 거부에 대한 결의문을 받긴 했지만 총장 선출과 관련한 선거는 기존의 일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직원이 투표하면 반영 비율은 지난 선거와 동일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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