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5월 경매동향]충남·북 아파트 통째로 쏟아진다

[충청권 5월 경매동향]충남·북 아파트 통째로 쏟아진다

  • 승인 2010-06-14 14:12
  • 신문게재 2010-06-15 1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충남 예산 아름채 82건·공주 해님 70건 등 무더기… 매각률 51%
충북 물건수 872건 지난달 보다 '6배 껑충' 매각률은 전국 최저
대전 매각률 64% 전국 2배 높아 '원활' 테크노밸리 3단지 인기


지난 5월 충청권 경매시장은 대전의 경우 원활했고 충남, 충북에서 통째로 경매시장에 나온 물건이 많았다. 특히 충북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물건수(872건)가 지난달(142건)보다 6배나 증가했다. 이는 충주시 호암동 부강아파트 등 통째로 경매시장에 나온 물건이 나와 물건수가 급증했다.

충남도 예산군 예산읍 아름채아파트 83건, 공주시 송학면 해님아파트 79건 등 통째로 시장에 나온 물건들이 흔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www.ggi.co.kr)의 대전, 충남, 충북 지역의 지난 5월 아파트, 토지부문 경매시장 동향에 대해 살펴보았다.<편집자 주>


▲대전=지난달 대전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원활한 모습을 보였다. 매각률, 매각가율, 경쟁률 모두 전국 평균치보다 높았다. 특히 매각률(64.1%)은 전국 아파트 대비(32.8%) 2배가량 높았다.

대전 지역 아파트 경쟁률 1위를 차지한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3단지는 한번 유찰돼 응찰자가 18명이 몰리며 많이 모였다. 낙찰가율 부문은 중구 문화동 주공아파트가 첫경매에서 8명이 몰리면서 감정가(4600만원)대비 113.5%(5219만원)에 낙찰됐다.



▲충남=충남의 아파트 경매시장은 예산군 예산읍 신례원리 아름채아파트 82건과 공주시 탄천면 송학리 해님아파트 70건이 통째로 나와 매각률은 51%나 됐다. 하지만 일괄경매된 해님아파트가 감정가 대비 32.5%에 낙찰돼 매각가율이 60%대에 머물렀다.

낙찰된 아름채 아파트 대부분이 단독 입찰돼 평균응찰자수가 3.7명에 그쳐 전국 대비(5명)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쟁률 부문은 29명이 몰린 당진군 신평면 거산리 신성미소지움아파트가 1위를 차지했다.

두번 유찰돼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서 감정가(1억8000만원)대비 75.9%(1억3655만원)에 낙찰됐다. 매각가율 1위는 예산군 예산읍 신례원리 아름채아파트가 감정가(4600만원) 대비 114.6%(5271만원)에 낙찰됐다.

토지 경매시장의 물건은 지난달보다 증가했으나 응찰자는 줄어들면서 낙찰가율이 60%대에 머물렀다. 예산, 공주, 부여의 감정가 10억이 넘는 물건들이 30%대에 낙찰되면서 매각가율이 60%대에 그쳤다.

경쟁률 부문은 공주시 우성면 용봉리 전이 차지했다. 4번이나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의 24%까지 떨어지면서 응찰자가 15명이나 몰렸다. 감정가(4965만원)대비 50.5%(251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연기군 동면 합강리 임야가 차지했다. 저당권자가 감정가(1억434만원)대비 287.5%(3억원)에 낙찰받았다.

▲충북=충북의 아파트 경매시장은 물건수(872건)가 지난달(142건)보다 6배나 증가했다.

충주시 호암동 호라임대아파트 일부와 미준공된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 윤모아파트, 충주시 호암동 부강아파트 등이 통째로 경매시장에 나와 물건수가 급증했다. 하지만 대부분 유찰돼 매각률이 10%대에 머물며 전국 대비 최소치를 기록했다.

충주시 호암동 수채아파트와 부강아파트가 감정가를 넘겨 낙찰돼 매각가율은 88%나 됐다. 그러나 대부분 주공이 단독 낙찰받아 평균응찰자수는 3.9명에 그쳤다.

경쟁률은 제천시 하소동 주공2단지아파트가 한번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5500만원)의 70%까지 떨어져 26명이 몰렸다. 낙찰가율 부문은 청원군 내수읍 마산리 진흥2차아파트가 첫 경매에서 감정가(5500만원) 대비 120%(6599만원)에 낙찰됐다.

토지경매 시장은 법원에 사람은 줄었으나 매각가율(88%)은 전국 평균(73.9%)보다 높았다.

감정가 1억5000만원을 넘는 물건 3건이 감정가 대비 150%에 낙찰돼 매각가율이 80%나 됐다. 하지만 대부분 응찰자수가 1~2명에 불과해 평균응찰자수는 1.9명으로 전국 대비 최저치를 보였다.

옥천군 이원면 용방리 전이 응찰자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감정가가 소액이라 응찰자가 11명이나 됐다. 감정가(3270만원) 대비 123%(401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충주시 살미면 세성리 답이 저당권자가 감정가(2970만원) 대비 370%(1억1000만원)에 낙찰 받았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