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아름채 82건·공주 해님 70건 등 무더기… 매각률 51%
충북 물건수 872건 지난달 보다 '6배 껑충' 매각률은 전국 최저
대전 매각률 64% 전국 2배 높아 '원활' 테크노밸리 3단지 인기
지난 5월 충청권 경매시장은 대전의 경우 원활했고 충남, 충북에서 통째로 경매시장에 나온 물건이 많았다. 특히 충북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물건수(872건)가 지난달(142건)보다 6배나 증가했다. 이는 충주시 호암동 부강아파트 등 통째로 경매시장에 나온 물건이 나와 물건수가 급증했다.
충남도 예산군 예산읍 아름채아파트 83건, 공주시 송학면 해님아파트 79건 등 통째로 시장에 나온 물건들이 흔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www.ggi.co.kr)의 대전, 충남, 충북 지역의 지난 5월 아파트, 토지부문 경매시장 동향에 대해 살펴보았다.<편집자 주>
▲대전=지난달 대전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원활한 모습을 보였다. 매각률, 매각가율, 경쟁률 모두 전국 평균치보다 높았다. 특히 매각률(64.1%)은 전국 아파트 대비(32.8%) 2배가량 높았다.
대전 지역 아파트 경쟁률 1위를 차지한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3단지는 한번 유찰돼 응찰자가 18명이 몰리며 많이 모였다. 낙찰가율 부문은 중구 문화동 주공아파트가 첫경매에서 8명이 몰리면서 감정가(4600만원)대비 113.5%(5219만원)에 낙찰됐다.
▲충남=충남의 아파트 경매시장은 예산군 예산읍 신례원리 아름채아파트 82건과 공주시 탄천면 송학리 해님아파트 70건이 통째로 나와 매각률은 51%나 됐다. 하지만 일괄경매된 해님아파트가 감정가 대비 32.5%에 낙찰돼 매각가율이 60%대에 머물렀다.
낙찰된 아름채 아파트 대부분이 단독 입찰돼 평균응찰자수가 3.7명에 그쳐 전국 대비(5명)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쟁률 부문은 29명이 몰린 당진군 신평면 거산리 신성미소지움아파트가 1위를 차지했다.
두번 유찰돼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서 감정가(1억8000만원)대비 75.9%(1억3655만원)에 낙찰됐다. 매각가율 1위는 예산군 예산읍 신례원리 아름채아파트가 감정가(4600만원) 대비 114.6%(5271만원)에 낙찰됐다.
토지 경매시장의 물건은 지난달보다 증가했으나 응찰자는 줄어들면서 낙찰가율이 60%대에 머물렀다. 예산, 공주, 부여의 감정가 10억이 넘는 물건들이 30%대에 낙찰되면서 매각가율이 60%대에 그쳤다.
경쟁률 부문은 공주시 우성면 용봉리 전이 차지했다. 4번이나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의 24%까지 떨어지면서 응찰자가 15명이나 몰렸다. 감정가(4965만원)대비 50.5%(251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연기군 동면 합강리 임야가 차지했다. 저당권자가 감정가(1억434만원)대비 287.5%(3억원)에 낙찰받았다.
▲충북=충북의 아파트 경매시장은 물건수(872건)가 지난달(142건)보다 6배나 증가했다.
충주시 호암동 호라임대아파트 일부와 미준공된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 윤모아파트, 충주시 호암동 부강아파트 등이 통째로 경매시장에 나와 물건수가 급증했다. 하지만 대부분 유찰돼 매각률이 10%대에 머물며 전국 대비 최소치를 기록했다.
충주시 호암동 수채아파트와 부강아파트가 감정가를 넘겨 낙찰돼 매각가율은 88%나 됐다. 그러나 대부분 주공이 단독 낙찰받아 평균응찰자수는 3.9명에 그쳤다.
경쟁률은 제천시 하소동 주공2단지아파트가 한번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5500만원)의 70%까지 떨어져 26명이 몰렸다. 낙찰가율 부문은 청원군 내수읍 마산리 진흥2차아파트가 첫 경매에서 감정가(5500만원) 대비 120%(6599만원)에 낙찰됐다.
토지경매 시장은 법원에 사람은 줄었으나 매각가율(88%)은 전국 평균(73.9%)보다 높았다.
감정가 1억5000만원을 넘는 물건 3건이 감정가 대비 150%에 낙찰돼 매각가율이 80%나 됐다. 하지만 대부분 응찰자수가 1~2명에 불과해 평균응찰자수는 1.9명으로 전국 대비 최저치를 보였다.
옥천군 이원면 용방리 전이 응찰자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감정가가 소액이라 응찰자가 11명이나 됐다. 감정가(3270만원) 대비 123%(401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충주시 살미면 세성리 답이 저당권자가 감정가(2970만원) 대비 370%(1억1000만원)에 낙찰 받았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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