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한야구협회(KBA)에 따르면 제5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학야구대회가 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목동 및 신월 야구장에서 전국 30개 중학교 야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소년체전 야구경기 전초전인 만큼,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역에서는 올해 소년체전 대표팀으로 확정된 대전 충남중과 천안 북중, 충북 세광중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에 나선다.
충남중은 지난해 대전 대표로 나가 16강에 그친 한밭중을 뛰어넘는 성적으로, 대전 야구의 위용을 과시할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5일 오전 10시 첫 상대인 전북 군산중과의 일전만 잘 이겨내면, 8강 진출은 무난한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 북중은 지난 대회 준우승팀 온양중을 꺾고 출전자격을 얻은 만큼, 이에 못지않은 성적 내기에 도전한다.
4일 낮 12시 서울 덕수중과 32강전을 치른다.
충북 세광중도 지난해 청주중에 밀려 출전하지 못한 한을 확실히 풀어낼 예정이다.
5일 오후 6시 경기 인창중과의 32강전 고비를 잘 넘긴다면, 8강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울산 제일중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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