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토지 후끈 충북 썰렁 '온도차'

충남토지 후끈 충북 썰렁 '온도차'

■ 4월 충청권 월간경매동향

  • 승인 2010-05-31 14:07
  • 신문게재 2010-06-01 1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지난 4월 충청권 경매시장 동향은 충남지역의 토지는 인기를 끌었고 충북의 토지시장은 썰렁한 분위기다. 도심 지역의 아파트는 시장에서 환금성이 좋아 경매시장에서 좋은 투자처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www.ggi.co.kr)의 대전, 충남, 충북 지역의 지난 3월 아파트, 토지부문 경매시장 동향에 대해 살펴보았다.<편집자 주>


▲대전=지난 4월 대전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평균응찰자수가 대폭 줄면서 매각가율과 매각률이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매각률(60%)과 매각가율(91.4%)이 지난달보다는 감소했지만 전국 평균치(38.9%·84%)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4월 대전 지역 아파트 경쟁률 1위를 차지한 대덕구 송촌동 선비마을2단지는 한번 유찰돼 응찰자가 많이 모였다. 낙찰가율 부문은 서구 가수원동 은아5단지 아파트에 8명이 몰리면서 감정가 대비 114.2%로 낙찰됐다. 감정시기가 지난 2009년 1월로 시세와 감정가(5600만원)가 차이가 많이나 6398만원(114%)으로 매각가율이 높았다.

▲충남=지난 4월 충남 지역 아파트 물건수는 지난달 보다 늘었지만 매각률은 큰폭 줄어 36%에 머물렀다.

예산군 예산읍 신례원리 아름채아파트 82건 모두가 유찰돼 매각률이 떨어지는 요인이 됐다. 16명이 몰린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초원그린타운아파트가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한번 유찰돼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서 감정가(5500만원) 대비 95.5%(5250만원)에 낙찰됐다. 매각가율 1위는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주공아파트에 9명이 몰려 감정가(3200만원)대비 112.7%(3607만원)에 낙찰됐다.

충남 토지 경매시장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서 매각가율(78%)도 지난달(75%)보다 상승했다.

매각률은 35.2%로 전국평균치 36.3%보다 낮았다. 평균응찰자수는 증가했지만 당진, 서산 등 인기 지역 물건에만 사람이 몰리면서 매각률은 감소했다.

경쟁률 부문은 당진군 대지가 모두 싹쓸이 했다. 합산업단지와 공원, 호텔 등이 들어서게 되는 등 지역개발호재가 많아 인기몰이를 했다.

당진군 당진읍 읍내리 대지(891.9㎡)는 30명이 몰리며 감정가(18억1055만원)대비 18억1800만원(100.4%)에 낙찰됐다. 총 17개 물건이 나와 대부분 100%를 넘겨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서산시 예천동 전에 25명이 몰려 감정가(8064만원)대비 289.7%(2억3360만원)에 낙찰됐다.


▲충북=충북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지난달보다 진행물건수는 줄었지만 모든 수치가 상승했다. 매각률이 특히 많이 올라 60% 가까이나 됐다.

4월 충북 아파트는 경쟁률 부문은 충주시 용산동 영진보람아파트가 차지했다.

한번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의 75%까지 떨어져 사람이 몰렸다. 감정가(7000만원)대비 7219만원(103%)에 낙찰됐고 모두 21명이 몰렸다.

낙찰가율 부문은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태안수정임대아파트가 6명이 응찰해 감정가(4600만원)대비 5336만원(116%)에 낙찰됐다.

충북 지역 토지경매 시장은 지난달보다 매각가율과 평균응찰자수가 줄어들었다. 법원에 사람이 줄면서 매각가율도 73%에 머물렀다. 평균응찰자수는 2명으로 전국 평균대비(2.3명) 최저치를 보였다.

속리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전이 응찰자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감정가(1239만원)대비 2628만원(212%)에 낙찰됐고 모두 17명이 응찰했다. 낙찰가율 부문은 감정가가 소액인 충주시 살미면 공이리 답이 감정가(362만원) 대비 495.9%(1800만원)에 낙찰됐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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