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그룹 차원에서 사회봉사단을 운영하고 있고, 별도로 자원봉사센터 100여 개를 가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온양사업장이 특색있는 4가지 사회공헌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회사차원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시 팀단위 조직의 자매결연, 그룹단위(소규모)봉사활동, 연합봉사활동 등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은 한 달에 90회 26일 이상 각종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부서간 봉사활동 경쟁이 치열하다.
또한 봉사팀 관리도 이색적이다. 6개월 이상 봉사활동을 하지 않는 팀을 관리하고 있으며, 기존 3년 이상 봉사활동 팀을 전문 봉사활동 팀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상ㆍ하반기 집중 이벤트 봉사활동을 전개해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웃사랑 온도는 펄펄 끓고 있다.
▲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사회봉사단이 '자전거 탄 풍경' 행사에서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고 있다. |
나무를 심는 사람들 봉사단(회장 QE그룹 박용재 수석)은 지난 2006년 3월 농촌 지역 복지관과 결연을 맺고 학습지원을 하고 있다. 농촌 지역 학생들이 지리적인 제약과 경제적인 부담, 가정환경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학원에 다니지 못하는 것을 안탑깝게 여긴 직원들이 자생적으로 만들었다.
지난 4월 말 현재 일반집단인 아산서부지역 거주 중학생 477명을 비롯해 위헙집단으로 분류된 농촌지역 중학생 258명, 도고면ㆍ선장면 중학생 중 사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 103명, 클라이언트 집단 15명에 대한 학습지도를 했다.
지난 2월 야학졸업생 중 2명이 3년 장학생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했고, 1명은 1년 장학생으로 고등학교 배치를 달았다.학습지원에 나선 삼성직원들은 서울의 명문학원 스타 강사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추었기에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사랑방 만들기 봉사
사랑방 만들기 봉사팀은 매년 사랑의 달리기 행사를 통해 기금을 마련, 아산지역 내 생활 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의 집을 리모델링 해 주고 있다. 한 가정에 400만 원이 투입되며, 올 초 30호점이 완공 됐다.
이 봉사활동은 아산자활후견기관 연계 돼 효과가 크며, 많은 일거리가 만들어 지고 있다. 우선 어려운 이웃들은 리모델링 된 집을 받을 수 있고, 이 과정에 직업이 없는 시민들은 작업에 참여해 소득이 생긴다.
이들은 한달에 20일 가량 일을 할 수 있어 생계를 이어가는데 도움이 된다. 현재 20여 명이 고정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은 아산시 사회복지과를 통해 집수리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리모델링 된 집의 보수공사도 빠지지 않고 실시하고 있다. 독거노인들은 삼성 사랑방 봉사팀 직원들을 자식처럼 의지하고 있다.
▲ 농촌마을 공부방 지원. |
함께 배우고 만들어 가는 해피 바이러스 봉사팀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자활공예체험, 장수효도 사진(독거노인 영정사진 촬영), 어르신 효도잔치, 합동결혼식, 가을등산체험, 자선바자회, 지역문화봉사활동 등 다양하다.
온양사업장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관공서 등 지역행사까지 세를 넓혀 가고 있다.
이 봉사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동료애가 강화되고 있으며, 타인에게 나누는 기쁨을 통한 삶의 의미 강화, 소외 이웃들의 자활 능력이 향상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랑의 빵집 ‘꿈꾸는 나무’은 성공모델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이 건축비를 내 지난 2008년 운영에 들어간 사랑의 빵집은 사회공헌활동의 성공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사랑의 빵집은 장애인의 생산적인 활동 범위를 넓히기 위해 민,관,기업이 연계해 만들었다. 현재 장애인 1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4대 보험을 비롯 제조허가까지 따냈다.
최근에 국방부와 한살림에 케익과 빵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온양사업장은 정기적으로 빵을 구입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케익을 대량으로 사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 연탄나누기 행사. |
온양사업장은 월별, 상ㆍ하반기에 나눔문화 보고회 및 각 팀 당당자들을 대상으로 교류회를 진행, 사회공헌활동의 관심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또한 분기별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피드백하고 있으며, 신입사원들에게는 사회공헌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때 사랑의 1인 1계좌 가입을 받고 있다. 현재 신입사원 97%가 계좌를 갖고 있다.
온양사업장은 자원봉사의 표본이 될 수 있는 외부 인사를 초청, 자원봉사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복지 단체활동 홍보물을 전시하거나 이벤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기태 기자
※ 2010년 나눔문화 실적 및 계획
1월, 교복지원(14명), 배방읍내 저소득가정 연탄배달
2월, 설 명절 음식 나누기, 사원/지역결연 농산품판매, 헌혈, 사랑방 29호점 오픈
3월, 송악 거산1리 자매결연, 100원의 기적 캠페인
4월, 행복 나눔터 오픈, 농촌일손돕기, 사랑방 30호점 오픈
5월, 사랑의 달리기, 배방읍 회룡리 자매결연, 헌열, 온양 러브 스토리, 농촌일손돕기
6월, Summer Cool 행복나누기,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환경정화
7월, 소년소녀가정 이벤트 봉사활동, 임직원 자녀 봉사캠프
8월, 헌혈, 사랑방 31호점 오픈
9월, 추석명절 물품 후원, 사원/지역결연 농산품 판매
10월, 사랑의 달리기, 자원봉사대축제, 온양 러브 스토리, 사랑방 32호점 오픈
11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헌혈, 사랑의 36.5캠페인
12월,연말 이웃사랑 나눔 실천 행복 100배, 난방유, 연탄, 화목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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